“믿을 수 없는 일이…” 애도의 물결
인천지역 분향소 정치권·시민 조문행렬
지난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충격적인 서거소식을 접한 인천지역 정치권과 시민들의 애도물결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틀 째를 맞아 전국 각지에 분향소가 설치되는 가운데 인천에도 24일 민주당 인천시당 사무실과 민주당 국회의원 사무실에 분향소가 마련돼 조문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관련기사 2·4면sizeX) {Rate=this.width/sizeX;if(Rate>0) {this.width=sizeX;this.height=this.height/Rate;}}" align=middle>
(24일 부천 송내역 북광장에 마련된 노무현 전 대통련 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이 헌화를 하며 고인의 넋을 기리고 있다. 김성중기자 jung@i-today.co.kr)
민주당에서 설치한 분향소는 남동구 간석동 시당 사무실과 계양을, 계양갑, 서구강화갑, 부평을 지역위원회 사무실 등이다. 인천지역 노사모와 부천지역 노사모 회원들 역시 동암역 북광장과 송내역 북광장에 각각 분향소를 설치, 시민들의 조문을 맞고 있다.
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은 놀라움과 당혹감을 보이면서도 노 전 대통령의 생전 모습을 기리며 엄숙한 분위기 속에 영전에 헌화했다.
두 아들과 함께 민주당 시당 사무실에 마련된 분향소를 찾은 박지용(43·남동구 도림동)씨는 “노 전 대통령 서거소식을 듣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충격이 컸다”며 “아이들에게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조문을 왔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동암역 북광장 임시분향소에도 애도의 발길이 이어졌다.
일부 시민들은 “정부와 검찰이 노 전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았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이기도 했지만 별다른 소동은 없었다.
이날 정부는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례를 국민장으로 치르기로 결정했으며 민주당 시당 분향소를 비롯한 각 분향소들 역시 봉하마을 장례일정에 맞춰 조문객을 맞을 계획이다.
노 전 대통령 서거 소식에 한나라·민주·진보신당 인천시당 등 지역 정치권 역시 성명을 통해 애도의 뜻을 나타냈다.
한편 노 전 대통령 서거로 정부를 비롯해 전국 지자체와 기관들이 공식행사를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있는 가운데 인천지역 일부 기관들은 지난 23일과 24일 자체 체육대회나 문화행사 등을 강행해 빈축을 샀다.
행사 관계자들은 오래전 계획된 행사이고 준비를 다 마친 상태에서 행사장을 찾은 인원들을 돌려보낼 수 없어 그대로 진행했다는 입장이다. 문희봉·김요한기자 yohan@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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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5-24 19:08: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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