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인천신문

강화 '동검도 갯벌 생태계' 살아난다

이경식 2022. 7. 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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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종권 기자                              승인 2022.06.30 11:57

인천 강화군, 안양대 산학협력단과 복원사업 사후 모니터링 최종보고회...
[사진=강화군]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강화 동검도 갯벌 생태계가 복원사업을 통해 점차 건강하게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 강화군은 29일 안양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강화 갯벌의 생태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한 동검도 갯벌 생태계 복원사업 사후 모니터링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갯벌 수산자원 및 생태관광 현황 △복원지 퇴적환경 및 저서생태계 조사 △해수유통 및 갯골형성 모니터링 △복원효과 평가결과 등이 보고됐다.

 

해수유통으로 연륙교 북동쪽과 남서쪽 갯벌의 생태학적 특성이 유사해 생태적 연결성이 회복되고 있으며, 갯골 폭이 넓고, 깊어지는 등 침·퇴적이 해소되고 자연스러운 갯골이 형성돼 생태계 건강성이 회복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동검도는 1985년 강화군 본도와 연결되는 연육도로가 제방 형태로 건설돼 해수가 유통되지 않았다.

 

이후 침·퇴적에 따른 해수유통 저하, 바다 생물의 종 다양성 감소 등으로 인한 갯벌 생태계 건강성이 악화되고, 어업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군은 2015~2017년 사업비 50억 원을 투입해 총 길이 260m 기존 제방형 1차선 연육도로를 해수유통형 2차선 교량(140m)으로 확대.설치하고 동검도 갯벌 생태계 복원을 위한 사후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모니터링은 1~2차로 나눠 진행했다. 1차는 2019년 3월부터 2020년 9월까지, 2차는 2021년 1월부터 올 7월까지 모니터링을 시행했으며 이날 최종보고회를 하게 됐다. 

 

이무준 교수는 이날 “복원사업 후 해수가 유통된 지는 이제 5년이 지난 상황이기 때문에 갯벌복원의 효과를 보다 명확하게 판단하기 위해서는 중장기적인 모니터링과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에 유천호 군수는 “서해안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대형하구 갯벌로 보존가치가 크다”며 “갯벌 생태계 복원 등으로 생태환경 관광기반을 강화하고 지역경제와 선순환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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