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상규 기자
- 승인 2022.12.03 09:56

"꿈은 이루어 진다"
대한민국이 포르투갈에 역전승을 거두고 월드컵 사상 두 번째로 원정 16강의 쾌거를 이뤄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3차전에서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김영권과 후반 황희찬의 연속골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승점 4점(1승 1무 1패)을 기록한 한국은 우루과이와 승점, 골득실에서 동률을 이뤘으나 다득점(한국 4골, 우루과이 2골)에서 앞서 조 2위로 16강을 확정졌다.
이날 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는 조규성이 맡았고, 2선에는 이강인과 함께 손흥민, 이재성이 포진됐다. 정우영(알사드)과 황인범이 더블 볼란치를 이뤘고, 포백 수비진은 김진수-김영권-권경원-김문환으로 구성됐다. 골문은 변함없이 김승규가 지켰다.
한국은 전반 5분 만에 히카르두 오르타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어렵게 시작했지만 전반 27분 터진 김영권의 동점골이 16강 진출의 불씨를 되살렸다.

교체 없이 후반에 접어든 한국은 손흥민이 잇따라 슈팅 기회를 잡으며 기대감을 높혔다. 후반 중반에는 황희찬이 이재성 대신 들어왔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앞선 두 경기에 결장해 이번 대회 첫 출전한 황희찬은 들어오자마자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후반 10분 여를 남기고는 센터백 김영권이 쓰러지고 말았다. 이에 한국은 재빠르게 선수교체를 단행했다. 김영권 대신 들어간 건 미드필더 손준호였다. 대신 미드필더 정우영을 센터백으로 내리며 그 자리에 손준호가 섰다. 또다른 교체 카드는 황의조였다. 황의조-조규성 투톱을 내세워 추가골을 노리겠다는 계산이었다.
마침내 기다리던 역전골이 나왔다. 교체로 투입된 황희찬이 해냈다. 황희찬은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의 스루 패스를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한국이 2-1로 앞선 채 종료 휘슬이 울렸다. 그리고 같은 시간 열린 우루과이-가나전은 우루과이가 2-0으로 승리하면서, 한국이 조 2위로 올라서며 16강행을 확정졌다.
한국은 오는 6일 새벽 4시 G조 1위와 8강 진출을 놓고 한판 승부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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