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인천신문

대한민국 16강 진출...월드컵 사상 두 번째 원정 쾌거

이경식 2022. 12. 5.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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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상규 기자
  •  승인 2022.12.03 09:56

전반 동점골에 이은 후반 역전골, 조2위로 16강 진출
한국축구대표팀 선수들이 16강 진출이 확정되자 그라운드 슬라이딩을 하며 기뻐하고 있다. KBS 방송 화면 캡쳐

"꿈은 이루어 진다"

대한민국이 포르투갈에 역전승을 거두고 월드컵 사상 두 번째로 원정 16강의 쾌거를 이뤄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3차전에서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김영권과 후반 황희찬의 연속골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승점 4점(1승 1무 1패)을 기록한 한국은 우루과이와 승점, 골득실에서 동률을 이뤘으나 다득점(한국 4골, 우루과이 2골)에서 앞서 조 2위로 16강을 확정졌다.

 

이날 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는 조규성이 맡았고, 2선에는 이강인과 함께 손흥민, 이재성이 포진됐다. 정우영(알사드)과 황인범이 더블 볼란치를 이뤘고, 포백 수비진은 김진수-김영권-권경원-김문환으로 구성됐다. 골문은 변함없이 김승규가 지켰다.

 

한국은 전반 5분 만에 히카르두 오르타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어렵게 시작했지만 전반 27분 터진 김영권의 동점골이 16강 진출의 불씨를 되살렸다. 

출처=대한축구협회

교체 없이 후반에 접어든 한국은 손흥민이 잇따라 슈팅 기회를 잡으며 기대감을 높혔다. 후반 중반에는 황희찬이 이재성 대신 들어왔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앞선 두 경기에 결장해 이번 대회 첫 출전한 황희찬은 들어오자마자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후반 10분 여를 남기고는 센터백 김영권이 쓰러지고 말았다. 이에 한국은 재빠르게 선수교체를 단행했다. 김영권 대신 들어간 건 미드필더 손준호였다. 대신 미드필더 정우영을 센터백으로 내리며 그 자리에 손준호가 섰다. 또다른 교체 카드는 황의조였다. 황의조-조규성 투톱을 내세워 추가골을 노리겠다는 계산이었다.

 

마침내 기다리던 역전골이 나왔다. 교체로 투입된 황희찬이 해냈다. 황희찬은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의 스루 패스를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한국이 2-1로 앞선 채 종료 휘슬이 울렸다. 그리고 같은 시간 열린 우루과이-가나전은 우루과이가 2-0으로 승리하면서, 한국이 조 2위로 올라서며 16강행을 확정졌다.

 

한국은 오는 6일 새벽 4시 G조 1위와 8강 진출을 놓고 한판 승부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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