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상규 기자
- 승인 2023.04.02 13:38
미추홀구의회 "도시환경 복지 등 연수 목적"
인천 미추홀구의회의 5월 유럽연수가 논란이다.
인천평화복지연대는 2일 미추홀구의회가 최근 추진중 인 유럽 관광성 해외연수 계획을 즉시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사실상 혈세낭비 관광연수에 가깝다는게 연대의 주장이다.
연대는 "구의회 21명(의원 15명, 직원 6명)이 5월 9일부터 17일까지 1억500만원을 들여 유럽으로 관광성 해외연수를 계획하고 있다"며 "혈세낭비 관광연수 추진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특히 연대는 구의회의 유럽 출장 일정표를 거론하며 "하루 일정 중 절반 이상은 유명지역 관광프로그램들"이라며 "공식시찰은 3곳인데 이마저도 자세히 살펴보면 발도르프 대안학교를 방문, 스톡홀름 시청사 관광 방문, 친환경 도시 하마비허스타드 단순 견학 등 미추홀구 의회 업무와 관련 없거나 단순 유명 관광지를 둘러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구의회의 공무국외출장 계획은 시작부터 잘 못 됐다는 주장인데, 연대는 "구의회는 1월 31일 미추홀구의원 공무국외 출장 연수기관 선정을 위한 공고를 냈다. 이 공고를 보면 연수 목적도 없이 연수기관을 선정하기 위한 것에 이미 '독일, 스웨덴'을 출장국가를 정해 놓았다"며 "이는 여행지를 정해 놓고 연수기관을 선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연대는 "출장목적도 '선진국 우수사례 연수를 통한 의정·의회행정 역량 증진'으로 미추홀에 맞는 목적이 분명하지 않다"고 했다.
이에 대해 미추홀구의회 관계자는 "이번 해외 출장은 선진문화와 도시환경, 복지 등 연수를 위해 기관 등을 시찰할 예정"이라며 "현재는 심사까지 다 끝난 상태로 비행기 티켓팅하고 5월 9일 출국할 예정이다. 연수 비용은 1인당 410만원을 여비로 계산을 하고 있다. 교통비를 조금 더하면은 조금더 나갈 것같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410만원에는 항공료와 숙박료 등 체류비가 포함됐는데, 체류 기간 중 교통비 등 기타 비용을 합하면 1인당 약 500만원이 좀 넘을 것같다"면서 "1인당 책정 총 예산은 500만원이며, (의원들과 동행)공무원도 이상 발생되는 금액은 자부담하기로 결정된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구의회 유럽 연수 일정으로는 ▲1일차, 프랑크푸르트 시청사, 뢰머광장, 괴테하우스 등 프랑크푸르트 시내 견학 ▲2일차, 프라이부르크 시내 실개천 거리, 마틴의 문 등 시내전경 탐방 ▲3일차, 하이델베르크 고성 내부관람, 철학자의 길, 학생감옥 등 구시가지 및 전통시장 견학 ▲4일차 뮌헨시내 견학, 바사호 박물관, 감나스틴 지구, 대성당 등 스톡홀름 시내 견학 ▲5일차 스톡홀름 전통 재래시장 견학 등이다.
공식 방문 기관은 4곳, 공식시찰은 3곳으로 ▲발도르프 대안학교를 방문 ▲스톡홀름 시청사 방문 ▲친환경 도시 하마비허스타드 등을 견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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