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인천신문

인천 남동구, 여름철 침수피해 예방에 박차

이경식 2023. 6. 1. 10:39
728x90
반응형
인천 남동구, 여름철 침수피해 예방에 박차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3.06.01 10:03

주요도로변 빗물받이 4,800여 곳에 위치 표식 설치
[사진=남동구]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인천 남동구가 여름철 집중호우 침수피해 예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는 침수피해 우려가 있는 관내 주요도로변 빗물받이 4,800여 곳에 위치 표식을 설치했다고 1일 밝혔다. 집중호우 시 빗물받이 위치의 시인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사업비 2천만 원을 들여 지난 3월 공사를 시작해 최근 완료했다.

 

빗물받이가 낙엽이나 쓰레기 등으로 막혀, 침수가 발생하면 혼탁한 물에 가려지고 야간 식별이 불가능해 신속한 대처가 어렵다.

 

구는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해부터 빗물받이 위치 표식 시범사업을 시작했으며, 기존 표식을 야간에도 확인할 수 있도록 고휘도 반사필름으로 개선하는 등 미비점을 보완해 올해 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있다.

 

도로경계석 이상 잠기는 상습 침수구역에는 사각 스탠드형 표식판 및 푯말을 설치하고, 그 외에는 원형 반사 스티커를 부착하는 등 여러 침수 형태에 따라 다각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또한 이번에 설치한 위치 표식에는 ‘낙엽 쓰레기 우리 함께 치워요!’ 라는 문구를 넣어 집중호우 시 빗물받이 기능 회복을 위한 구민들의 협조를 유도했다.

 

구는 이번 사업의 성과를 검토해 남동구 전 구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박종효 구청장은 “다가오는 우기철 침수를 예방하기 위해 관련 시설물을 체계적으로 점검하고 신속히 정비해 침수로 인한 구민들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미디어인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