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상규 기자
- 승인 2023.06.13 09:11
총 17억 원 예산 절감 및 탄소 배출량 감축 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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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는 건설폐기물 재활용업체 5개사와 폐아스콘 재활용 처리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참여 업체는 스지이(주), 한밭산업(주), 삼덕유화(주), (주)누보켐인천, ㈜검단아스콘 등 5개사다.
협약식에는 공사 건설사업단장, 토목처장, AS토목팀장 및 각 기관 관계자 등 17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인천공항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건설 폐기물인 폐아스팔트콘크리트의 경우 기존에는 별도의 용역을 통해 매립 또는 소각 처리해왔지만 앞으로는 폐아스콘을 재생아스콘으로 재활용할 수 있게 됐다.
구체적으로 공사는 4단계 건설사업의 일환인 제2활주로 재포장 및 고속탈출유도로 시설공사 현장에서 발생하는 폐아스콘을 재활용업체에 운반 및 제공해주는 역할을 담당하며, 재활용업체는 폐아스콘을 재생아스콘으로 재가공해 재생아스콘을 필요로 하는 기타 건설현장에 제공하게 된다.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은 2024년까지 총 4조8405억원의 사업비를투입해 제2여객터미널 확장, 제4활주로 신설, 계류장 및 연결교통망 확충 등을 진행하는 대규모 인프라 사업이다.
공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재활용업체가 폐아스콘을 무상으로 처리하게 됨에 따라 기존 폐아스콘 처리 비용 등 약 17억원의 사업비가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기존에 매립 또는 소각하던 폐아스콘을 재생아스콘으로 가공해 재사용하게 됨으로써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던 탄소배출 저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견 공사 건설사업단장은 "국내 최대 규모 건설사업인 4단계 건설 사업이 본격 추진 중인 만큼, 앞으로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의 재활용을 적극 확대함으로써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자원순환 정책에 적극 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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