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인천신문

인천 연수구 일대 '정당 현수막' 깜쪽같이...옥외광고물 조례 영향

이경식 2023. 7. 1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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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구 일대 '정당 현수막' 깜쪽같이...옥외광고물 조례 영향
  •  고상규 기자
  •  승인 2023.07.14 17:16

12일 연수구 소금밭사거리에서 구 관계자들이 인천시 옥외광고물 조례를 위반한 현수막을 강제 철거하고 있다.

 

인천 연수구 일대에 휘날리던 정당 현수막이 모두 사라졌다. 인천시 옥외 광고물 조례 영향 때문이다.

 

인천시와 연수구는 '옥외광고물 조례'에 따라 지난 12일부터 구 관내 모든 조례 위배 현수막 정비를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달 8일 정당 현수막은 ▲지정게시대에만 게시해야 하고 ▲지정개시대에 설치하는 개수도 선거구별 4개소 이내로 제한 ▲혐오와 비방하는 내용이 없어야 한다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조례를 개정해 시행에 들어갔다.

 

특히 군수·구청장 협의회에서는 조례에 따른 현수막 정비를 강력히 이행해야 한다며 결의문을 채택했고, 연수구에서 가장 먼저 일제 정비를 추진했다.

 

구는 정비 첫날인 12일, 17여명이 참여해 47곳에 설치된 조례 위배 현수막 84건을 철거했다. 첫날 강제 정비 중에는 정당의 자진 정비(33건)도 이뤄졌다. 둘째 날인 13일에는 추가 순찰을 실시해 8곳에서 8건을 철거하면서 총 92개의 현수막을 거둬들였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조례 위반 현수막 일제 정비로 많은 시민들과 여론의 격려를 받았다"며 "시민의 안전과 깨끗한 현수막 청정 도시를 위해 군수·구청장들과 함께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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