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인천신문

"인천 55명 환자 발생"‧‧‧인천시, 서구 7월25일 말라리아 '경보'

이경식 2023. 7. 25.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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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55명 환자 발생"‧‧‧인천시, 서구 7월25일 말라리아 '경보'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3.07.25 09:14

인천시 "모기 물린 후 발열 등 증상...의료기관 방문 검사"당부
[자료=인천시]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7월 24일 기준 올해 인천 말라리아 환자는 5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2명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시는 계양, 연수구에 이어 25일 서구 지역에 3명의 말라리아 군집추정사례가 발생해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군집추정사례란 말라리아 위험지역 내 2명 이상 환자가 증상 발생 간격 30일 이내, 거주지 거리 1㎞ 이내 발생한 경우를 말한다.

 

시는 앞서 지난 12일 계양구 군집사례, 연수구 3명 이상 군집추정사례가 확인돼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

 

이번 군집추정사례 발생에 따라 시는 환자 발생 지역 모기 서식 환경조사, 거주지 점검, 위험 요인 확인 등 현장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서구에는 환자 발생 지역 및 추정 감염지역 방제 실시, 추가 사례 감지를 위해 지역 의사회·약사회를 통한 집중 홍보, 조기 발견을 위한 신속 진단검사와 예방약(프리마퀸) 제공 등을 신속히 수행하도록 했다.

 

말라리아는 얼룩날개모기류에 속하는 암컷 모기에 의해 전파되는 감염병으로 주요 증상은 발열, 오한, 두통 등이다.

 

신속 진단검사로 15분 이내에 추정진단이 가능하며, 국내에서 주로 발생하는 삼일열 말라리아의 경우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완치할 수 있어 조기 진단 및 치료가 중요하다.

 

7월 24일 기준 올해 인천 말라리아 환자는 5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2명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시 관계자는 “말라리아 위험지역에 거주하거나 여행할 경우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하고 모기에 물린 후 발열, 오한 등 증상이 있으면 즉시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방문해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군집추정사례 발생 시 마지막 환자 증상 발현일로부터 30일간 해당 지역 주민 중 희망자에 대해 관할 보건소를 방문하면 신속 진단검사 및 예방약이 무료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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