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인천신문

이달 26일 열기로 한 '인천 서부권 자원순환센터 입지선정위' 연기

이경식 2023. 7. 2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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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6일 열기로 한 '인천 서부권 자원순환센터 입지선정위' 연기
  •  고상규 기자
  •  승인 2023.07.25 16:15

자원순환센터 건립 주민 우려...구체적 일정 없어
인천시청 전경.

 

이달 26일 예정됐던 '인천 서부권 자원순환센터 입지선정위원회'의 일정이 연기됐다. 구체적 일정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인천시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그동안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자원순환센터 건립에 노력을 해왔지만 지역 주민들의 우려로 당초 예정된 26일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입지선정위는 2021년 11월에 구성, 총 7회에 걸친 회의를 진행했다. 그동안 입지후보지 타당성 조사를 위해 전문 연구기관을 선정하고 중·동구 지역 약 5000여개 지역을 도상 및 문헌을 분석해 불용토지, 관계 법령 등에 따른 행위 제한, 배제구역 적용 등을 통해 입지가 가능한 후보지를 조사했다. 

 

또 입지가 가능한 각 후보지에 대한 장·단점 분석을 한 후 입지선정위 내부 논의와 토론 등을 통해 입지선정위원들의 사전 동의와 의결을 거쳐 5개의 후보지가 선정됐다.

 

시는 향후 영종지역 주민 및 단체 등과 지속적으로 주민 간담회를 실시하고 주민 의견 수렴을 위한 지역 설명회를 추진, 선진시설인 하남 유니온파크, 아산·평택 주민편익시설 등 타 시도 및 국내·외의 자원순환센터와 주민편익시설 등을 주민들과 함께 견학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시는 자원순환센터가 입지하는 지역과 입지하지 않는 지역에 대한 여러 가지 장·단점과 자원순환센터가 입지하는 지역에 대한 주민 편익 시설, 주민 숙원 사업비, 주민지원기금 등 인센티브를 지속적으로 홍보해 주민들과의 거리를 계속적으로 좁혀가겠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2026년 생활폐기물과 직매립 금지에 대비해 자원순환센터는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지만 입지 결정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주민 수용성"이라며 "지역 주민과 충분히 소통해 가면서 마음을 열고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주민이 공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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