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인천신문

윤환 계양구청장, 유정복 시장과 '계양역 혼잡도' 현장 확인

이경식 2023. 4. 2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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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환 계양구청장, 유정복 시장과 '계양역 혼잡도' 현장 확인

  •  고상규 기자
  •  승인 2023.04.20 16:45

승강장 혼잡...안전사고 발생 우려되는 상황
지하철 9호선 박촌 연결, 계양역 혼잡도 문제 해결 방안
 
20일 오전 윤환 계양구청장이 출근 시간대에 맞춰 계양역 혼잡도를 확인하기 위해 유정복 인천시장과 함께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계양구]

 

윤환 인천 계양구청장은 20일 출근시간대인 오전 7시 30분부터 계양역 혼잡 상황 확인을 위해 유정복 인천시장과 합동점검에 나섰다. 최근 김포골드라인 사태와 관련해 인천에서 가장 혼잡한 역인 계양역 상황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서다.

 

현재 계양역의 혼잡도는 김포골드라인과 크게 다르지 않다. 혼잡도를 줄이기 위해 2021년도에 승강장 확장공사까지 마쳤지만 승강장은 여전히 혼잡해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사실상 출퇴근 시간대 열차를 타려면 한 번에 타는 것은 불가능하고 열차를 2~3번 보내고 나서야 겨우 탑승이 가능한 상태다.

 

현재 구에서 검토하고 있는 서울 지하철 9호선의 박촌 연결은 계양역의 혼잡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평가된다.

 

윤 구청장은 "현재 계양역의 일 평균 이용객 4만명 중 60%는 김포공항역에서 9호선으로 환승하려는 수요"라며 "인천 1호선 검단 연장선이 완료되는 2025년에 계양역은 김포골드라인 보다 더 심각한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9호선을 박촌역까지 연결해 교통수요를 분산한다면 계양테크노밸리 성공과 계양역의 혼잡도를 낮추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구는 현재 철도 연결 타당성 검토 용역을 진행 중이다. 1구간은 대장-홍대선의 노선을 계양테크노밸리와 박촌역까지 연결해 서울 강서지역 접근성 강화, 대장신도시와 함께 3기 신도시 간 시너지효과를 발휘하고, 2구간은 9호선을 박촌역까지 연결해 향후 계양테크노밸리 완공에 따른 유동성 증가에 대비, 계양역의 교통수요 분산과 박촌역 인근 원도심의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구는 5월 완료되는 철도 연장 용역 결과를 토대로 인천시와 중앙정부, 지역 국회의원과 긴밀히 협조해 철도망 구축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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