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0월 인천 도시철도 요금 150원 인상되나?

미디어인천신문

이경식 2023. 7. 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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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1250원→1400원 인상안 확정...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올 10월 중 시행 예정

[사진=미디어인천신문DB]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올 10월 인천지하철 기본요금이 150원 인상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공공요금 인상 관련 고물가에 따른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도시철도 요금 150원 인상안을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현재 1250원인 도시철도 기본요금을 1400원으로 인상 추진, 서울시, 경기도, 한국철도공사와 함께 요금 인상안을 최종 협의한 후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올 10월 중 인상을 시행할 예정이다.

당초 시는 최대 300원 요금 인상을 검토, 올 상반기부터 수도권 대중교통 정책기관과 함께 수도권 대중교통 요금 조정 회의를 통해 요금 인상 폭과 시기 등 구체적인 요금 조정안을 논의해 왔다

인천시 도시철도 기본요금은 2015년 6월 1,050원에서 1,250원으로 인상 후 8년 간 동결돼 왔으나 지속적인 물가 상승, 인건비 증가 등에 따라 최근 2년간 인천 도시철도의 연평균 운송 적자는 1760억 원까지 증가했다.

운송원가 대비 요금 수준을 의미하는 요금 현실화율은 2022년 기준 31%까지 낮아졌다.

1999년 인천 도시철도 1호선 개통 후 시설·장비 등이 노후화돼 시설 개선이 필요해 짐에 따라, 최근 3년 간 대규모 지출 수요 역시 급증하고 있어 인천 도시철도의 재정 부담 완화를 위해서는 요금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김준성 교통국장은 “고물가 시대에 시민 부담 최소화를 통해 시민이 안전하고 쾌적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인상 폭을 최소화해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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