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신문(전 근무지)

인천신항 건설 첫 삽

이경식 2009. 4. 30.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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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신항 건설 첫 삽

컨터미널 하부공축조공사 실시계획 최종 승인

인천신항 건설사업이 본격 시작됐다.

인천항만공사(사장·김종태)는 인천항의 국제경쟁력 제고를 위한 ‘인천신항 1-1단계 컨테이너터미널 하부공축조공사(1, 2공구)’의 실시계획이 국토해양부로부터 최종 승인·고시됨에 따라 사업시행을 위한 모든 법적 절차가 마무리, 30일 신항건설사업의 첫 삽을 뜨게 됐다고 29일 밝혔다.

항만공사는 지난해 7월17일 입찰 공고, 같은 해 12월29일 실시설계 적격자 선정 후 올 3월2일 인천항건설사무소 설계자문위원회의 설계에 대한 적격심의를 거쳐 이번에 국토부로부터 실시계획승인을 받았다.

인천신항은 2단계로 구분해 2020년까지 총 30선석 규모로 추진될 예정이며 우선 1단계 사업 중 정부가 약 1조원을 투입해 진입도로 등 기반시설을 조성하고 항만공사가 1조7천억여원을 들여 컨테이너터미널 등 접안시설을 건설한다. 1단계 중 이번 사업은 1공구 1천852억원, 2공구 1천536억원 등 모두 3천388억원이 투입되는 컨테이너부두 6선석 규모의 대형사업으로 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으로 발주됐으며 설계 적격심의 및 가격입찰에서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컨소시움이 각 공구별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항만공사는 오는 2012년 10월까지 이번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며 민간의 다양한 신기술 및 신공법을 활용해 각 공구별 공사기간을 최대한 단축할 수 있는 방안으로 설계된 만큼 상부시설 건설사업 및 터미널 개장을 위한 여유기간을 충분히 확보할 예정이다. 특히 추후 선정될 상부 운영사의 터미널 운영계획을 이번 하부공축조공사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감으로써 항만이용자 중심의 맞춤형 컨테이너 전용 터미널로 축조할 예정이다.

항만공사 관계자는 “이 사업이 완공돼 오는 2013년 상반기 컨테이너터미널을 운영하게 되면 연간 약 100만TEU의 컨테이너 처리가 가능, 인천항의 경쟁력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경기자 lotto@i-today.co.kr


인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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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4-29 21:4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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