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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신문) 한달새 1만1천여 가구 쏟아진다

이경식 2009. 5. 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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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새 1만1천여 가구 쏟아진다

12개 단지…월간 기준 역대 최대물량

5월중 인천지역에서 공급이 예정된 아파트 물량이 1만1천여 가구에 달해 월간 기준으로 역대 최대 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30일 국토해양부 및 건설업계에 따르면 5월중 인천지역의 공급 예정 물량은 12개 단지, 총 1만1천656가구로 월간 기준으로 역대 최대 가구수다.

이같은 물량은 인천지역의 연 평균 아파트 공급 가구수가 2만 가구가 채 못되는 점을 감안하면 연간 물량의 절반치가 넘는 것으로 반년치 물량이 한달새 한꺼번에 공급되는 셈이다.

5월중 공급이 집중된 것은 그동안 국내 부동산 경기 침체 영향과 학교용지 부담금 문제로 인해 시기를 늦춰왔던 청라지구 예정 단지들이 분양시장이 살아나면서 한꺼번에 공급 일정을 잡고 있는데다 장마철 비수기를 비껴가기 위해 분양을 서두르고 있기 때문이다. 또 가구수가 2천~3천가구에 달하는 대단지 2곳이 분양 일정을 잡은 것도 대량 공급의 한 원인이 됐다.

5월 공급 예정 아파트는 유형별로 ▲분양아파트 8천571가구, ▲임대아파트 870가구, ▲조합아파트 2천215가구 등이다.

분양아파트는 거의 대부분이 청라지구에 집중돼 있다. 5월 분양분의 80%에 해당하는 9개 단지 6천907가구가 이곳에서 쏟아진다. 특히 이 지구 민간아파트는 ‘호반 베르디움’ 1개 단지를 제외하고 모두 중대형으로 이뤄진 것이 특징이다.

호반건설은 청라지구 A29블록에서 이 지구 최대 단지인 ‘호반베르디움’ 112㎡ 단일형 2천134가구를 분양한다. 또 롯데건설도 M4블록에서 ‘롯데캐슬’ 주상복합 144~178㎡형 828가구를 선보인다. 롯데는 아파트와 함께 오피스텔(110~221형) 498실도 함께 내놓는다. 남광토건도 A29블록에서 ‘하우스토리’ 129·152형 260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SK건설(SK뷰, 127~275㎡형 879가구), 반도건설(반도유보라, 126~153㎡형 174가구), 한양(수자인, 129~173㎡형 566가구), 동양메이저(엔파트 2개 단지, 146~148㎡형 820가구), 동문건설(굿모닝힐, 141~155㎡형 742가구) 등은 월말쯤 동시 분양에 나선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하지만 이들 건설사들은 아직 모델 하우스조차 마련하지 못하는 등 분양 준비가 미흡해 6월중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있다. 동문건설의 경우 동시 분양에서 빠져 개별 분양에 나설 소지가 있다.

공공분양아파트로는 주택공사가 A25블록에서 ‘청라 휴먼시아’ 103~117형 512가구를 내놓는다. 이 단지는 특히 국민임대 혼합단지로 임대물량은 차후 공급될 예정이다.

청라지구 인근에 위치한 신현주공 재건축단지 ‘신현e-편한세상하늘채’도 총 3천331가구중 조합원분 2천215가구를 제외한 1천116가구를 14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일반분양에 들어간다.

송도국제도시에선 포스코건설이 국제업무단지 D15블록에서 ‘더샵하버뷰 2차’110~200㎡형 548가구를 당초 4월말에서 늦춰 13일부터 분양에 들어간다.

이밖에 임대아파트는 주택공사가 삼산3지구 A-1블록에서 국민임대 870가구를 공급한다. 구준회기자 jhk@i-today.co.kr


인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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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4-30 20:3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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