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새주소 사업 ‘착착’
2011년까지 1천303개 도로구간 71개로 간소화
부천시는 오는 2012년 새주소 시행을 위해 1천303개로 돼있는 관내 도로구간을 71개 주요 간선도로로 간소화해 명칭을 정한 후 이에 따른 일련번호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정비하기로 했다.
시는 올초부터 오는 2011년 3월까지 추진하고 있는 ‘새주소(도로명 및 건물번호)개선 및 정비계획’을 통해 이같이 하기로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와함께 도로명판과 건물번호판수는 2007년 새주소법 시행전 추진사업 때 정한 2천460개, 4만5천451개와 크게 변동이 없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새주소 사업은 11억~13억원의 예산을 투입, 53.4㎢에 이르는 부천시 전역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재개발 등 개발예정지로 확정된 지역 중 철거된 후 2011년 3월까지 완공이 안되는 구역은 정비대상에서 제외된다.
시는 현재까지 ▲건물현황, 주출입구, 건물군 등 전산시스템 ▲행정안전부, 경기도와 협의대상 도로명 등 협의 ▲도로망 체계 재구성 및 도로명 개선안 제시 등과 관련된 연구용역을 추진했으며 2009년말까지 도로명을 확정짓고 시민의견수렴 등을 거쳐 확정 고시할 계획이다.
2010년부터는 도로명판 및 건물번호판을 설치하며 2011년 3월까지 새주소를 고지할 예정이다.
이어 2011년 4월부터 12월까지 현 지번주소와 새 도로명 주소를 병행 사용한 뒤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도로명 주소를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새주소 사업이 마무리되면 1천303개의 도로구간이 71개 주요 간선도로로 줄어들게 돼 지도없이 목적지를 쉽게 찾을수 있을 뿐 아니라 긴급차량·우편·택배 등에 신속한 위치정보 제공으로 비용절감과 함께 외국인, 관광객 등을 위한 길라잡이 역할을 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문희봉기자 mhbok@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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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5-20 20:24: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