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가뭄대책 매뉴얼 운영, 모내기 모두 마쳐!"
강화군은 지난해부터 전국 최초로 가뭄대책 매뉴얼을 만들어 농어촌공사 등과 관내 저수지 31곳, 주요 하천 등 저류지 44곳의 담수율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 관리해 모내기를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  | | 지난 2015년(좌측)과 2017년(우측) 강화 난정저수지 전경<사진제공=강화군청> | 올해 강화지역 강수량은 123.9mm로 지난해 같은 기간 323.3mm의 38.2% 밖에 되지 않는다.
지난 2015년에도 계속된 가뭄으로 강화군은 레미콘 등 건설업체 차량과 군용차, 소방차, 경찰 급수차, 농.축협 및 자원봉사 차량 등을 총 동원해 간신히 모내기를 마친 바 있다.
이에 군은 이후 매년 10월부터 저수지 및 하천 등 저류지의 농업용수를 철저히 관리, 지난해 가뭄에 대비해 관정개발, 하천 물 가두기 등 추수 이후부터 가뭄대책 매뉴얼을 운영했다.
양사면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A씨는 “예전 같으면 너무 가물어서 모낼 걱정에 한숨만 쉬고 있었을 텐데 군에서 물을 잘 관리해 줘서 모내기를 잘 마칠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군 관계자는 “올해 가뭄대책 매뉴얼 운영으로 다행히 물 걱정 없이 모내기를 모두 마쳤다"며 "모내기 이후 활착기까지 필요한 농업용수도 이미 모두 확보된 상태”라고 밝혔다.
군은 현재 가뭄속 풍년농사를 위해 한강물 공급사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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