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인천신문

카스텔바작 형지그룹 송도 입주...'형지 송도시대' 개막

이경식 2022. 9. 2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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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상규 기자
  •  승인 2022.09.21 11:00

인천경제청, 패션산업 미래 이끄는 핵심 4차 산업 규정

송도, 미국 뉴욕 버금가는 'K-Fashion' 전초기지로 조성
송도에 준공된 형지 글로벌 패션복합센터 전경. 사진제공=형지그룹

까스텔바작, 형지엘리트, 형지에스콰이어, 형지I&C, 네오패션형지 등 형지그룹 계열사들이 송도에 준공된 '형지 글로벌 패션복합센터'로의 입주를 마쳤다. 

형지그룹은 21일 그룹사와 계열사들의 송도 입주를 기념하는 행사를 열고 '형지 송도시대'를 시작했다. 행사에는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을 비롯해 오명 전 부총리, 정운찬 전 국무총리 등 각계각층 인사들이 참석했다.  

 

인천 연수구 송도동 일대에 완공된 형지 글로벌 패션복합센터는 지하 3층 주차장, 지상 2층 판매시설, 지상 17층 오피스 및 지상 23층 오피스텔로 구성돼 있다. 지상 연면적은 총 3만6592.26㎡(약 1100평)다. 

 

오피스 시설에는 서울 강남 역삼동 도곡동에 있던 형지 본사와 계열사가 입주했다. 이 외에도 패션관련 소재, 디자인, 글로벌 마케팅, R&D 센터 등이 계획되고 있으며, 계열사 대표 및 대리점 점주 대상 정기적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컨벤션 시설 등이 갖추어져 있다. 

 

패션그룹 형지는 1982년 창업 이래 계열사 포함 23개 브랜드와 전국 23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중국 교복 시장에도 진출한 한국의 대표적 글로벌 패션기업 형지는 유통사업으로도 확장, 현재는 부산 사하구에 아트몰링 부산본점과 서울에 아트몰링 장안점 등을 운영 중이다. 

 

형지가 송도에 입주함에 따라 인천경제청은 패션산업을 미래를 이끄는 핵심 4차 산업으로 규정하고 앞으로 패션 교육기관, 패션 기업 및 관련 유통시설을 유치하는 '송도 패션클러스터 조성'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송도를 프랑스 파리, 이태리 밀라노, 미국 뉴욕에 버금가는 이른바 'K-Fashion'의 전초기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최병오 형지그룹 회장은 "송도 글로벌패션복합센터는 동대문 작은 옷가게로 시작해 변화와 혁신을 거듭했던 형지의 지난 40년간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미래로 비상하는 도약대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전초기지인 송도에서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 새로운 성장 신화를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용 청장은 "형지의 글로벌패션복합센터의 송도 입주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은 물론 FIT와의 산학협력을 통한 패션산업 발전과 해외유통망 확대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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