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인천신문

최고 명품 강화섬쌀 신품종 '나들미' 2024년 맛 본다

이경식 2022. 10. 9.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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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2.10.07 14:10

[사진=강화군]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강화군이 강화섬쌀 새로운 벼 종자 나들미의 2024년 보급을 목표로 대한민국 최고 명품 브랜드 육성에 나섰다.

7일 군에 따르면 강화지역은 일조량이 풍부하고 밤낮 일교차가 뚜렷해 고품질 쌀을 생산하기 위한 최적지다. 나들미는 국내 우수품종 개발을 통해 외래품종을 대체하게 된다.

 

많은 농가들은 일본에서 유래한 외래품종인 추청.고시히카리 등을 재배할 수밖에 없다. 이 품종들은 병해충과 비바람에 약하고 적은 수량으로 재배상 어려움도 많아 농민들의 불만이 컸다.

 

이에 2019년 강화군과 농촌진흥청은 종자 주권을 강화하기 위해 수요자 참여형 벼 품종 개발사업(SPP)을 진행하게 됐다.

 

이 사업은 기존 공급자 중심의 품종 개발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육종가, 농업인, 소비자, 지역민 등이 함께 참여하는 현장 중심의 연구를 통해 지역에 맞는 벼 품종을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나들미는 SPP사업을 통해 강화지역에 맞는 벼 품종으로 개발·육성된 신품종으로 외래품종인 추청보다 밥맛이 뛰어나고, 병충해 등 재배 안정성도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군은 나들미의 안정적인 종자 생산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올해 자체 채종단지 1ha 조성했고, 내년에는 100ha로 확대 보급할 계획이며, 2025년까지 1,000ha로 확대할 계획이다.

 

2024년부터는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업무협약을 통해 우량종자를 안정적으로 농가에 공급할 예정이며, 그해 추석명절에는 나들미 햅쌀로 밥을 지어 맛 볼 수 있게 된다. 

 

유천호 군수는 “지역을 대표하는 최고품질의 차별화된 강화섬쌀 나들미 보급으로 농업 경쟁력을 한층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들미 명칭은 강화나들길을 따라 이어지는 들판에서 강화가 품고 길러낸 자연과 땅 위의 좋은 기운을 받고 자란 잘 익은 벼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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