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인천신문

유정복 인천시장, 尹 대통령 만나 행정·재정적 지원 요청

이경식 2022. 10. 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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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상규 기자
  •  승인 2022.10.07 21:40

30년 묵은 지방행정체제 개편 필요성 강조...인천 역점추진 사업에 적극적 지원 요청 
지난 5월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유정복 당시 인천시장 예비후보. 

유정복 인천시장이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행정·재정적 지원을 요청했다. 인천시가 최근 추진 중인 행정개편과 원도심 재개발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선 정부의 재정과 협조가 필요해서다.

유 시장은 7일 울산시청에서 열린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한 윤 대통령을 만나 원도심 재개발 사업인 제물포 르네상스와 뉴 홍콩시티 조성 등 민선8기 들어 추진 중인 시 핵심 공약사업을 설명하고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적극 요청했다.   

 

특히 유 시장은 1995년 지방자치출범 이후 약 30년 동안 지속된 지방행정체제에 대한 개편의 필요성을 강조했는데, 현재 인천에서 처음 추진 중인 2군(郡)·8구(區)의 행정체제를 2군·9구의 행정체제로 개편하는 안을 설명했다.

 

2군·9구 행정체제로의 개편은 생활권에 따른 행정구역 조정으로 중구와 동구를 (가칭)제물포구와 (가칭)영종구로, 또 인구규모에 따라 서구를 (가칭)서구와 (가칭)검단구 등으로 개편하는 안이 담겼다.

 

유 시장은 "회의에서 제물포 르네상스, 뉴홍콩시티 등 인천의 역점추진 사업이 지역경쟁력을 제고하고 국가성장동력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윤 대통령의 지속적인 관심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며 "앞으로도 인천의 핵심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정부, 국회와의 긴밀한 협조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열린 중앙지방협력회의는 주요 지역 현안과 정책을 심의·의결하는 국정운영 플랫폼으로, 중앙-지방 간 소통의 기회를 늘리고 지방의 국정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 1월 13일 출범했다. 회의에서는 ▲중앙지방협력회의 운영 방안 개정안 ▲지방자치·균형발전 관련 주요 정책사항 등이 논의됐다.

 

회의에는 윤 대통령을 비롯한 한덕수 국무총리, 17개 시·도지사, 기획재정부·행정안전부·고용노동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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