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인천신문

인천환경공단, 자체 공정개선 '약품비 4억원' 절감

이경식 2022. 10. 1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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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2.10.13 10:03

[사진=인천환경공단]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인천환경공단 가좌사업소는 자체 공정개선을 통해 약품투입비 4억 원을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고 13일 밝혔다.

가좌공공하수처리시설은 인천에서 가장 오래된 최초의 시설이자 최대의 공공하수처리시설로 6개 구 51개 동의 하수를 처리하고 있다.

 

일일 35만㎥을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연간 운영비도 약 220억 원이 소요되며, 하수처리에 필요한 약품비도 약 8억 원이 필요하다.

 

대규모 공업지역을 처리구역으로 하는 시설특성상 약품비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가좌사업소는 기존에 과다하게 투입되는 약품응집 제거공정의 한계점을 극복하고자 현장에 적합한 약품혼화 개선방안을 마련, 올 6월 설계부터 전체 시공까지 자체 공정개선사업을 추진했다.

 

수중 혼화장치 프로토타입을 자체 제작, 시범 설치해 약품혼화 방식에 따른 효율을 수개 월 간 비교 분석, 개선된 공기혼화 수중방식이 약품 투입에 의한 제거율이 크게 상승하는 것으로 확인, 하수처리시설 전체에 적용했다.

 

그 결과 올 1월부터 5월까지 평균 투입량이 약 488t 대비 71t으로 80% 이상 절감됐으며 이로 인해 지난해 약품투입량 약 6,613t 대비 2,850t 43% 감소, 연간 4억여 원 절감효과를 낼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약품사용량 감소에 따른 슬러지 발생량도 저감되면 추가 예산절감 효과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좌사업소는 이번 사업으로 인해 공단 자체 예산절감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앞으로 모니터링을 통해 수중 혼화장치의 운영상 개선점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며, 공단 하수처리시설과의 성과공유와 지적재산권 취득도 준비할 계획이다.

 

최계운 이사장은 “인천 유일의 환경전문 공기업으로서 충실한 역할 수행과 환경서비스의 변화를 선도,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임직원들과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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