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인천신문

'인천 소래습지' 국가도시공원 지정 추진

이경식 2023. 3. 29.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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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3.03.29 11:09

인천시, 2028년까지 소래습지 생태공원 일원 6,650천㎡...
7월 세부 전략수립 추진, 8월 기본방향 수립 완료...
[자료=인천시]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인천 남동구 소래습지 일원이 우리나라 최초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2028년까지 총예산 5921억 원(비가재정사업 포함)을 들여 남동구 소래습지 생태공원 일원(람사르습지 포함) 6,650천㎡를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받을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를 통해 인근 영동고속도로 주변의 경관개선 및 환경정비를 하고, 국가 차원의 체계적이고 수준 높은 공원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그동안 소래습지 일원을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받기 위해 하나의 소래, 다섯 개의 공원, 다양한 체험, 국가지원 유치 등 4개 기본구상 전략을 수립한 바 있다.

 

우선 시는 오는 4월 소래습지 생태공원의 지속가능한 가치를 보전하고자 시민과 함께하는 염생식물 식재 및 플로깅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어 5월에는 시민단체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전국 규모의 국가도시공원 포럼을 개최하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7월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및 세부전략 수립용역을 추진할 방침이다.

 

2021년부터 추진 중인 소래습지 국가도시공원 기본구상을 올 8월 마무리해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위한 전략과 기본방향 수립을 완료할 예정이다.

 

국가도시공원은 도시지역에서 도시의 자연경관을 보호하고 시민의 건강·휴양 및 정서 생활 향상을 위해 설치 또는 지정하는 도시공원 중 국가가 지정하는 공원을 말한다.

 

국가적 기념사업 추진, 자연경관 및 역사·문화유산 등의 보전 등을 위해 필요한 경우 지정할 수 있으며, 도시공원 부지면적 300만㎡ 이상을 지정요건으로 하고 있다.

 

최도수 도시균형국장은 “인천은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 근대식 도시공원인 자유공원이 있는 도시로 130여 년이 흐른 지금 또다시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도시공원이 인천에 생긴다면 그 의미는 매우 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래습지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위해 지난해 소래 A, B공원을 결정한 것에 대해 토지주들이 이를 취소해 달라는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시는 지속적인 소통과 협의로 공원 조성 전까지 유연한 법 적용 등 토지주 요구사항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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