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인천신문

송도국제도시 무단 경작 강제 폐기...인천경제청, '엄정 대처' 방침

이경식 2023. 5. 18.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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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국제도시 무단 경작 강제 폐기...인천경제청, '엄정 대처' 방침
  •  고상규 기자
  •  승인 2023.05.18 14:10

바다변 무단경작지에 대한 행정대집행. [사진제공=인천경제청]

 

인천경제청이 송도국제도시 내 무단 경작지에 대해 강제 폐기하는 등 앞으로도 엄정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인천경제청은 17~18일 이틀 간 송도 6공구 힐스테이트레이크 인근 호수변과 바다 방면 공한지 내 무단 경작지에 대한 행정대집행을 실시했다. 불법 적치물 4톤 가량을 폐기 조치하고 불법 경작지를 원상 복구했다. 장소는 모두 5곳으로 총 8000㎡에 달하며 행정대집행은 개청 이후 처음이다.

 

무단 경작지는 불법 경작에 따른 농업 폐기물(폐비닐) 등 불법 적치물이 오랜 기간 방치되고 비료가 살포되는 등 도시미관을 훼손해 온 곳이다.

 

인천경제청은 "그 동안 지속적인 원상복구 계도에도 불구하고 개선되지 않아 주민의 불편과 생활 환경 저해를 가져오는 불법 경작에 대해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어 이같은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경제청은 행정대집행에 앞서 이를 예고하는 현수막을 게첩하고 통보하는 등 사전 준비와 함께 현장에서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 관할 지구대와 소방서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화영 기획정책과장은 "그동안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공한지의 유지·관리를 위해 현장을 단속하는 등 꾸준히 노력해 왔지만 악취 등 주민불편이 한계를 넘어 대집행을 실시하게 됐다"며 "앞으로 엄정한 법 집행을 통해 불법 경작 행위가 발붙일 수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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