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인천신문

인천 '계양·연수구' 말라리아 경보 발령 "야간 외출 자제"

이경식 2023. 7. 12. 11:19
728x90
반응형
인천 '계양·연수구' 말라리아 경보 발령 "야간 외출 자제"
  •  문종권 기자

 승인 2023.07.12 08:50

 
인천시, 모기 물린 후 발열·오한 등 증상 있다면 보건소 방문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인천 계양구와 연수구에 올해 첫 말라리아 경보가 발령됐다.

 

11일 인천시에 따르면 계양구에 군집사례, 연수구에 군집추정사례가 발생, 계양구와 연수구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 거주자와 방문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군집추정사례란 말라리아 위험지역 내에서 증상발생 간격 30일 이내, 거주지 거리 1km 이내 2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한 경우를 뜻하며, 유전형 분석 결과 각 환자의 유전형이 동일한 경우 군집사례가 된다.

 

이에 따라 시는 환자 발생지역 모기 서식환경 조사, 거주지 점검, 위험요인 확인 등 현장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해당 구에 환자발생 지역 및 추정감염지역 방제 실시, 지역 의사회 및 약사회를 통한 집중 홍보, 조기 발견을 위한 신속진단검사와 예방약(프리마퀸) 제공 등을 수행토록 조치했다.

 

군집추정사례 발생 시 마지막 환자 증상발현일로부터 30일간 해당 지역주민 중 희망자에 대해 관할 보건소를 방문하면 신속진단검사 및 예방약을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말라리아 예방을 위해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말라리아 예방수칙에 따르면 말라리아 매개 모기는 4~10월 사이, 일몰 직후부터 일출 직전까지 주로 활동하므로 야간에는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또 불필요한 야간 외출 시에는 밝은색 긴 옷을 착용하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신남식 보건복지국장은 “모기에 물린 후 발열 및 오한 등 증상이 있으면 즉시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방문해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미디어인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