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상규 기자
- 승인 2023.07.16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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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제물포르네상스 주변 공간 활성화를 위해 공공건축가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모은 '2023 함께 만드는 도시공간'을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공공건축가들과 함께 원도심의 공간 환경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개선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발굴해 이번 간행물에 담았다.
시에 따르면 민선8기 핵심공약인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와 연계할 수 있도록 월미도, 화수부두, 내항 1·8부두 주변, 개항장 거리와 경인아라뱃길 등 중·동구 행정구역 중심의 원도심을 선정해 대상지 이슈와 현황을 분석하고 개선 방향 및 디자인을 제시하는 등 공공건축가들만의 기발하고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실려 있다.
총 9개의 목차, 137쪽 분량으로 이윤정 건축가 등 8명의 공공건축가가 참여, ▲도시의 회복, 바다로 걷자(이윤정,김정숙) ▲Waterfront Diversity for People(백현아) ▲월미도 '반달의 꼬리를 닮은 섬'(엄태희) ▲관계를 잇다. 자연과 도시 그리고 그안의 즐거움(이옥화) ▲SMALL SCALE BIG CHANGE(조주희) ▲FLOATING HOUSE(최정권) ▲거점공간, 싸리재길을 중심으로 한 공공가로 활성화 계획(홍승조)이 수록돼 있다.
이 간행물은 시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도시 가치를 회복하는 공동의 지향점을 세워 나갈 수 있도록 군·구, 관련 정부 부처,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에도 배포할 계획이다.
류윤기 시 글로벌도시국장은 "이번 발간은 공공건축가들이 원도심 공간 환경에 대해 문제의식을 공유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보다 더 큰 틀에서 공간환경전략을 수립하는데 자양분이 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현실적으로 가능한 구체적인 대안으로 발전시켜 다양한 시책에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공공건축사업의 디자인 품질향상과 도시공간의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해 총괄 및 공공건축가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이상림 총괄건축가를 포함해 총 58명의 공공건축가들이 위촉돼 있다.
총괄건축가와 공공건축가들은 인천시에서 추진하는 공공건축사업 뿐만 아니라 건축·도시디자인 관련 정책 수립 자문과 의사 결정에 참여하며, 각종 현안 사업들을 기획부터 총괄·자문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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