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종권 기자
- 승인 2023.07.20 08:51
내년과 2025년 14.5%p씩 현실화....3자녀 이상 다자녀 가구 요금 감면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10년 간 동결된 인천 수도 요금이 2024년부터 3인 가구 기준 1천260원 인상될 전망이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이를 위해 20일 상수도 요금체계 개선 및 현실화를 위한 인천시 수도급수 조례 일부 개정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
이번 개정안에 따르면, 상수도 요금을 내년과 2025년 2년 간 14.5%p씩 현실화해 상수도 사업 운영수지를 개선하고, 일반용과 욕탕용 요금은 단일요금제를 적용해 공평한 요금체계로 개편된다. 3자녀 이상 다자녀 가구는 요금이 감면된다.
본부는 개정안에 따라 요금을 현실화할 경우, 3인 가구 한 달 사용요금은 현재 8천460원에서 1년 차인 2024년, 9천720원 1천260원 인상되고, 2025년에는 1만1천160원 1천440원 인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상수도 요금체계는 2021년 가정용 단일요금제 시행 성과를 반영해, 일반용(2단계)과 욕탕용(3단계)의 누진 요금제를 업태 단순화 및 단일요금제로 개편해 알기 쉬운 요금체계로 전환할 계획이다.
또 3자녀 이상 다자녀 가구는 2021년부터 시행 중인 하수도 사용료 감면과 함께 상수도 사용 요금도 감면해 정부의 출산장려 정책에 기여할 계획이다.
김인수 상수도사업본부장은 “2022년 결산기준, 상수도 1t당 생산원가 879원 대비 평균 판매 단가가 644원에 불과하고, 요금 현실화율도 7개 특·광역시 중 가장 낮은 수준이어서, 그동안 동결했던 상수도 요금의 현실화는 불가피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도요금 현실화로 확보되는 재원은 상수도 재정적자를 해소하고, 노후관로 교체 및 정수시설 고도화 등 시설 투자재원으로 활용, 안전한 수돗물 공급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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