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종권 기자
- 승인 2023.07.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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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대마초 4,500g을 미국에서 구입, 운반책을 통해 인천공항으로 밀수입한 한국계 미국인 부부 등이 세관 당국 등에 적발됐다.
인천공항세관과 인천검찰청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국내 유통책 A(35) 씨와 운반책 B(43) 씨를 구속 기소하고 A씨 아내 C(35) 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24일 밝혔다.
세관 등에 따르면 한국계 미국인 A씨 부부는 올 3월 대마 4,500g 시가 4억 5천만 원 상당을 미국에서 사들인 후, 지인 B씨를 통해 지난 4월 4일 인천공항으로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국내 체류 중이던 A씨는 미국에 있던 아내에게 대마를 구입, 포장해 B 씨에게 넘겨주라고 지시, 아내는 미국 현지에서 구입한 대마를 3중으로 진공 포장해 기내에 들고 탈 수 있는 휴대용 가방에 숨겨 B씨에게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대마초를 운반하는 대가로 미화 1만 달러 등 국제 항공편, 국내 체류 숙박비를 제공받기 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관 당국은 당시 수하물 엑스레이 검사에서 이상한 음영이 보이자 가방을 열어 대마초를 적발하고 B씨를 긴급체포했으며, 이후 검찰과 추가 수사를 통해 A씨 부부를 체포했다.
운반책 검거 직후부터 인천지검과 공조수사를 통해 공범을 전원 조기에 검거하고, 대량의 대마초를 전량 압수, 마약류 국내 유입 및 확산을 원천 차단했다.
인천공항세관 관계자는 “앞으로 인천지검과 긴밀히 협력, 마약류 밀반입을 원천 차단하고, 마약사범들을 엄단하는 등 마약청정국 지위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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