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인천신문

태풍 '카눈'이 지나간 인천, 침수 등 피해 43건

이경식 2023. 8. 1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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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이 지나간 인천, 침수 등 피해 43건 
  •  고상규 기자
  •  승인 2023.08.11 14:05

지난해 8월 내린 비로 인천 주안북부역 일대 곳곳이 침수된 모습(기사와 무관).

 

제6호 태풍 '카눈'으로 인천지역에는 모두 43건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11일 인천시와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시에 접수된 피해신고는 6건, 소방본부에 신고된 피해는 37건으로 총 43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됐다.

 

먼저 인천시에 접수된 지역별 피해는 미추홀구 2건, 옹진군 1건, 연수구 1건, 남동구 1건, 부평구 1건이다. 이 중 정전피해와 낙석, 담장 일부붕괴, 포틀홀 관련 사고는 각각 1건씩이며, 나무가 쓰러진 사고는 2건으로 나타났다.

 

소방본부에 접수된 사고의 경우에는 주택과 도로침수, 토사낙석 등으로 인한 안전조치가 모두 33건으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태풍으로 인해 39세대 71명이 사전 대피하면서 불편을 겪기도 했다. 지역별 대피현황을 보면 구월동 옹벽붕괴로 1세대 2명, 간석동 주택침수 1세대 3명, 만석동 노후주택 4세대 9명, 옥련동 낙석 관련 33세대 57명이 대피했다.

 

한편 태풍 '카눈'은 이날 새벽 북한으로 넘어가면서 현재는 열대저압부로 약화됐지만, 여전히 우리나라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열대저압부 후면에서 건조한 공기가 유입되고 기압골의 영향이 더해지면서 수도권을 비롯해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12일 오전까지 비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밤에는 대체로 소강 상태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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