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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신문] 인천 종목별 金 1개 이상 불투명 ‘촉각’

이경식 2009. 5. 26.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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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종목별 金 1개 이상 불투명 ‘촉각’

전력점검-②단체종목

올해 금메달 26개로 종합 7위 탈환을 목표로 하고있는 인천선수단이 가장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분야가 기록종목이다.

육상, 수영, 사이클, 조정에서 금메달 6개를 목에 건 지난해에 비해 전력이 향상됐다고는 하지만 올해 역시 수영, 카누 등을 제외하면 종목별로 금메달 1개 이상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육상은 유정미(가좌여중)가 세단뛰기에서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고 여초부 100m와 200m에서 김해인(십정초)과 이충은(성리초)이 당일 컨디션에 따라 메달 색깔을 고를 예정이다.

지난해 1개의 금메달을 포함해 모두 5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던 수영에서는 다이빙을 포함해 3개의 금메달을 예상하고 있다. 

특히 초등부 남녀에서 메달을 점치고 있는 후보만 8명. 여초부에서 올해 한라배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100m, 200m 접영 2관왕을 차지한 박진영(가석초)를 비롯해 김서희(은지초) 등이 금 사냥에 나선다.

지난 2007년 4학년의 어린 나이로 50m 자유형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던 ‘한국 수영의 기대주’ 고미소(담방초)도 금빛 희망을 부풀리고 있다.

심리전에 민감한 양궁은 선수들이 제 기량만 발휘해 준다면 금메달 두 개를 확신하고 있다. 지난 종별대회에서 여중부 50m 금메달과 개인종합 1위에 오른 전훈영(인천여중), 남중부 단체경기에 나서는 오성식·김종호(이하 만수북중)·김학찬(부평동중)·차순영(북인천중)의 연합팀 선수들이 유력하다. 하지만 양궁은 그날의 선수 컨디션과 집중력을 요하는 종목이기 때문에 낙관할 수만은 없는 입장이다.

카누는 남중부 K-4 500m와 K-2천500m에서 모두 금메달을 보고 있다. K-4의 경우 경기도와 경북, 대전, 인천의 기량이 비슷할 것으로 보여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조정 남중부 더블스컬에선 최해수·김정환(이하 부평서중)조가 금메달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 3학년 선배와 호흡을 맞춰 소년체전 금메달을 획득했던 최해수는 올해 2연패에 도전한다. 지난해 말부터 김정환과 함께 배를 타 올해 대통령기에서 더블스컬 은메달에 올랐다. 충주 충일중과 금·은메달을 놓고 치열한 다툼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카누와 조정은 해양스포츠인 만큼 시합 당일의 날씨가 큰 변수로 작용 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이클에서는 여중부의 인천선발이 2㎞ 단체추발과 단체스프린트에서 메달사냥에 나서고 남중부 류기현(임학중)도 스크래치에서 메달권을 기대하고 있다. 사격은 여중부 공기소총에서 인천선발에 은메달을 기대하고 있고 남중부와 여중부 공기권총에서 메달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문화체육부

인천신문
i-today@i-today.co.kr
입력: 2009-05-25 19:5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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