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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몸 뒤풀이 이제 그만" | ||||
시교육청, 졸업식 폭력문화 예방 계획 수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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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본격적인 졸업시즌이 다가오면서 인천시교육청과 각급 학교들이 긴장하고 있다. 지난해 경기도 일부 학교에서 불거진 ‘알몸 졸업식’ 등 폭력에 가까운 졸업식 뒤풀이를 근절하기 위해 ‘작전’에 가까운 예방 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건전한 문화 확산을 위해 동원할 수 있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키로 했다. 인천시교육청은 24일 졸업식 폭력 문화 예방을 위한 계획을 수립해 각급 학교에 하달했다. 지난해 ‘알몸 졸업식’ 사건이 벌어진 후 졸업식 뒤풀이에서 빚어지는 폭력 행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지자 시교육청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한 것이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11월과 12월 각급학교 교장과 교감, 담당부장 등을 대상으로 건전한 졸업식 진행 관련 연수를 실시하는 한편, 본격적인 졸업시즌이 시작되는 2월 8일 각 학교 생활지도부장을 대상으로 또 한차례 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학교 자체적으로는 실정에 맞는 졸업문화 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시교육청은 또 인천지방경찰청에 학교별 졸업식 날짜를 통보하고 특별 지도·단속을 요청했다. 경찰은 졸업식을 전후해 지구대별로 순찰을 돌며 졸업식 후 뒤풀이 재료준비 명목으로 돈을 빼앗거나 신체에 밀가루, 달걀 등을 던지는 행위, 옷을 벗게해 알몸이 되게하고 이를 휴대전화로 촬영하는 행위 등을 현행법 위반 행위로 단속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에듀-패트롤’을 가동해 ‘조장’교를 중심으로 졸업식 전후 3일 동안 학생들이 자주 찾는 유흥업소 주변에 대한 특별교외생활지도도 실시한다. 교복을 입고 졸업식에 참석할 경우 옷을 찢는 행위가 발생할 소지가 있어 가능한 교복을 물려주고 사복으로 졸업식에 참석할 것도 각급 학교에 제안했다. 올해 졸업생을 배출하는 461개교는 2월 8일을 시작으로 약 열흘간 졸업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중 10일과 11일에는 각각 131개교, 140개교가 졸업식을 여는 만큼 학교-교육청-경찰지구대가 연합해 폭력이 끼어들 여지를 주지 않겠다는게 시교육청의 계획이다. 폭력행위에 대한 지도·단속과 함께 시교육청은 의미있는 졸업식 사례 발굴도 각 학교에 요청했다. 도화초교와 정각중, 인천전자마이스터고, 신현북초, 산곡중, 미추홀학교 등 6개교는 모범 졸업식을 진행할 학교문화선도 시범학교로 선정했다. 교과부가 선정한 우수 졸업식 사례를 학교에 배포해 많은 학교들이 특색있고 의미있는 졸업식을 치르게 한다는 목표다. 시교육청 김흥복 장학사는 “전 교직원들이 자체적으로 교내·외 생활지도반을 편성해 운영할 예정이며, 우수한 사례가 널리 확산되도록 연수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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