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인천신문

인천 문화활동 중심 '애관극장' 보존-활용에 민·관 협력

이경식 2022. 4. 18.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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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종권 기자                          승인 2022.04.18 12:46

인천시, 인천영상위원회, 시민단체, 애관극장 등과 업무협약
18일 애관극장 보존 및 활용을 위한 협약식 후 이희환(왼쪽부터) 애관극장을 사랑하는 시민모임 시민대표, 박남춘 시장, 탁경란 애관극장 대표, 이원석 인천영상위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인천시]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인천시가 18일 시청에서 인천영상위원회, 시민단체, 애관극장 등 4개 기관(단체)과 애관극장 보존 및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인천시는 애관극장 보존 및 활용에 필요한 행정 및 재정적 지원을 검토하고, 인천영상위원회는 애관극장이 영화영상 문화산업의 새로운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또 시민단체는 시민모금운동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애관극장은 극장보존 및 활용을 위한 민·관 다양한 사업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1895년 개관한 애관극장은 현존하는 우리나라 최초의 공연장으로 알려져 있으며, 개항기 이후부터 인천의 연극‧공연‧영화 등 문화 활동의 중심지였다.

 

그러나 멀티플랙스 상영관들이 등장하면서 오성극장 등 인천지역 극장들이 하나 둘 사라지고 이제는 애관극장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상황이다.

 

박남춘 시장은 이날 “애관극장을 보존하고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미래세대에게 전해주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지혜와 협력이 필요하며 오늘 협약을 통해 애관극장이 보다 발전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오는 25일 주안 틈문화창작지대 인천 영상문화산업 발전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토론회는 영상관련 전문가, 시민 등이 함께 인천 영상문화산업 발전방향, 거점시설로서의 지역문화유산(애관극장) 활용방안 등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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