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인천신문

서머캐리백 발암물질 스타벅스, 소비자 만족도에선 1위

이경식 2022. 8. 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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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상규 기자                                       승인 2022.08.01 09:26

한국소비자원 지난 4월, 20세 이상 성인 대상 온란인 설문 만족도 조사 

커피빈(3.93점), 할리스커피(3.92점), 이디야커피·투썸플레이스(각 3.83점), 메가커피(3.82점), 엔제리너스(3.69점) 순
7개 커피전문점 대상 소비자만족도 조사결과 현황. 자료출처=한국소비자원

서머 캐리백 발암물질로 사회적 논란이 된 스타벅스가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1일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실시한 매출 등 상위 7개 커피전문점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 이용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스타벅스가 다른 6개 커피전문점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조사는 최근 3개월 이내 커피전문점을 이용한 20세 이상 성인 소비자 1400명(사업자별 200명 할당)을 대상으로 진행됐는데, 만족도는 한국소비자원의 서비스평가 모델(KSEQ)을 기반으로 평가, 3대 부문 만족도(서비스품질, 서비스상품, 서비스체험)와 포괄적 만족도(전반적 만족, 기대 대비 만족, 이상 대비 만족)가 각각 50% 반영 돼 산출됐다.

 

조사대상 브랜드는 가나다순으로 메가커피, 스타벅스, 엔제리너스, 이디야커피, 커피빈, 투썸플레이스, 할리스커피 등으로 매출액·기업평판지수 등 기준 상위 7개 업체다.

 

조사기간과 방법은 지난 4월 7일부터 같은 달 15일까지로 온라인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만족도는 부문별 가중 평균을 적용(5점 리커트 척도),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2.62%p다.

 

결과는 종합만족도의 경우 평균 3.86점이며, 브랜드별로는 스타벅스가 3.99점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커피빈(3.93점), 할리스커피(3.92점), 이디야커피·투썸플레이스(각 3.83점), 메가커피(3.82점), 엔제리너스(3.69점) 순이었다. 상위 스타벅스와 하위 엔제리너스 이외 업체는 중위권 그룹으로 분류되나 중위 그룹 업체들의 종합만족도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커피전문점 서비스 상품 요인별 만족도는 '주문 및 결제'가 3.95점으로 가장 높았고, '가격 및 서비스'는 3.66점으로 가장 낮아 품질 대비 가격이나 부가 혜택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 및 서비스에서는 메가커피가, '이용공간'에서는 커피빈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할리스커피는 '이용공간', '가격 및 서비스', '주문 및 결제'부분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2위)를 받았다.

 

특히 커피전문점에 방문하는 빈도는 개인별 월 5회~10회 미만이 29.0%로 가장 많았고, 한 달 평균 방문 빈도는 11.7회였다. 드라이브 스루 이용 경험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37.9%가 드라이브 스루를 통해 커피 등을 주문한 경험이 있었고, 이 중 77.6%가 이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만족한 이유에 대해서는 '주차공간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가 41.2%,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가 26.2%, '비대면으로 안전하게 주문할 수 있다'는 25.6%, '날씨에 상관없이 이용이 가능하다'는 7.0%로 나타났다.

 

그러나 '1회용컵 보증금 제도'에 대해서는 조사 대상자 58.7% 인 절반 이상이 '잘 모른다'고 응답해 이에 대한 홍보를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회용컵 보증금 제도는 정부가 올해 12월부터 시행하는 환경정책으로 커피전문점 등에서 음료를 주문할 때 1회용 컵에 일정 금액의 자원순환보증금을 부과하고, 소비자가 사용한 컵을 반납하면 보증금을 그대로 돌려주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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