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인천신문

인천시, 위원회 정비로 시정혁신 시작한다

이경식 2022. 8. 2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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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2.08.29 09:48

불필요하거나 비효율적인 위원회 27개 정비
남촌농산물도매시장거래분쟁 및 저출산대책위원회 등 폐지
감정노동종사자권리보장,물가대책,4차산업혁명,시민건강,
독서문화진흥,아트센터인천운영자문위원회 등 통폐합 추진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인천시가 270개 위원회 중 불필요한 위원회 대상으로 폐지·통폐합 등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현재 운영되고 있는 위원회 중 불필요하거나 비효율적인 위원회 27개를 정비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시 산하 각종 위원회 중 불필요한 위원회는 폐지하고, 기능 중복 또는 유사 위원회는 통폐합, 존치는 필요하나 안건이 적은 위원회는 비상설화하는 등 정비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270개 위원회 중 법령에서 규정된 위원회 171개를 제외하고, 조례나 규칙에 따라 운영 중인 나머지 99개 위원회를 대상으로 정비 필요성을 검토했다.

 

검토 결과 회의 실적이 저조하거나 비효율적으로 운영되는 51개 위원회를 1차 정비대상으로 선정했으며, 시정혁신준비단과 소관 부서가 참여한 심층회의를 통해 위원회의 기능과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27개 위원회를 최종 정비대상으로 결정했다.

 

향후 소관 부서의 내부방침 결정과 조례 개정절차 등을 거쳐 감정노동종사자권리보장,물가대책,4차산업혁명,시민건강,독서문화진흥,아트센터인천운영자문위원회 등은 통폐합이 추진된다.

 

또 남촌농산물도매시장거래분쟁위원회와 저출산대책위원회 등은 폐지한다는 계획이다.

 

효율적인 정비절차 이행을 위해 비상설 위원회 19개는 총괄 부서에서 하반기 중 일괄적으로 정비·완료한다는 방침이다.

 

19개 위원회는 간행물발간심의, 교육지원, 지능정보화,생활임금,공유경제촉진,농수특산물품질인증관리,의료해외진출 및 외국인환자유치지원자문, 원폭피해자지원,녹색기후산업육성협의회,물재이용관리,에너지,건설신기술활용심의,공인중계사자문,계양산보호,습지보전,일제상징물심의,인천애뜰운영심의,체육시설관리,지역서점활성화위원회 등이다.

 

시는 위원회 정비 후 특정위원이 위원회 3개를 초과해 중복 위촉되거나 6년을 초과해 장기 연임되지 않도록 모니터링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올 하반기부터 신규 위촉 또는 재위촉되는 위원은 내년에 운영될 위원회 학교를 필수적으로 이수하는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백민숙 민간협력과장은 “위원회가 시민의 시정참여 기능과 효율적인 조직 운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비효율적인 위원회를 주기적으로 정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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