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상규 기자
- 승인 2022.09.04 14:56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인천시는 4일 비상근무 체계에 들어갔다.
이날 기상청 등에 따르면 태풍 힌남노는 강력한 바람과 많은 양의 비를 동반하고 있고, 그 위력이 1959년 '사라'나 2003년 '매미'보다 더 클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와 관련해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날 오전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시내 곳곳에 설치된 현수막과 도로 입간판 등 취약 시설물을 일시적으로 철거하고, 창문·간판 추락 방지 및 항만, 선착장 내 선박 안전조치 등 태풍 피해 최소화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강구할 것을 특별 지시했다.
특히 유 시장은 이날 오후 시민안전본부장 등 14개 실·국장과 10개 군·구 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힌남노 대비 상황판단회의를 주재하고 태풍의 이동경로와 기상 상황을 점검, 강풍과 호우 피해에 대한 대처계획 등을 논의했다.
또 현재의 재난대응체계보다 한 단계 높은 수준에서 선제적 대응과 상황 관리로 안전에 철저를 기할 것을 주문했다.
유 시장은 "이번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해안가, 건설현장,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점검과 함께 재해복구사업장과 반지하 주택 등을 포함한 상습 침수지역 내 위험요소를 사전에 점검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는 이번 태풍에 대비해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 배수펌프장과 우수저류시설 등 방재시설에 대한 사전 점검을 실시했다. 인명피해 우려지역 47곳과 침수우려도로 16곳 등 재해우려 지역에 대한 점검·순찰을 강화하고, 해안가 저지대 및 지하차도, 반지하 주택 등 상습 침수주택 수시 점검으로 인명·재산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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