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종권 기자
- 승인 2023.06.27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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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박창호 시의원이 인천발KTX 등 교통·환경 분야 인천시 추진사업에 대해 점검했다.
인천시의회는 26일 288회 1차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김종득.신동섭.장성숙.박창호.이단비 시의원 등이 2일차 시정질문에 나섰다.
박창호 시의원은 이날 유정복 시장 상대로 “미추홀구에 1만3천 가구 규모의 도시개발 사업이 진행 중인 구간을 관통하는 제2경인고속도로에서 발생하는 소음, 분진, 빛 공해 등의 문제로 주민들의 피해가 끊이질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인천시가 이미 약 1천600억 원 사업비를 들여 방음터널을 설치했는데, 8천500억 원 이상 예산을 추가로 투입해 대심도터널을 건설하고자 검토하고 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며 “소음·분진에 대한 명확한 대책이 수립되지 않은 상태에서 미봉책으로 방음터널을 설치하는 것으로는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2경인고속도로 능해IC~학익JC구간을 폐쇄하고, 아암대로를 통해 옥령IC 인천대교 고속도로로 우회하도록 하는 것이 시 예산 낭비 및 매몰비용 예방, 주민편의 향상 등 방안이라 본다”고 제안했다.
또 용현학익1블록 도시개발 사업구간 중 학익구거 복개공사와 관련 “유정복 시장이 취임하기 이전부터 현재까지 인천의 6대 하천을 되살리고 시민들의 삶에 여가와 쉼을 제공하는 하천을 만들겠다고 천명한 바 있다”면서 “학익구거 복개공사 현장에 방문해봤을 때 이런 의지를 찾아볼 수 없었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주민들이 해당 구간을 생태하천으로 조성해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청해왔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인천은 바다와 인접해있음에도 친수공간이 부족한 지역인데, 단순히 근린공원을 조성하기 위한 복개공사는 유 시장의 하천살리기 취지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시의원은 인천발 KTX도 언급했다. "공정률이 현재 24%에 지나지 않아 2025년 개통이 계획대로 진행될지 또다시 수정되거나 개통일이 미뤄지지는 않을까 우려된다”며 “인천을 포함한 주요 거점을 반나절 생활권으로 개편하기 위해서는 인천발 KTX가 예정대로 개통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유 시장은 먼저 “용현·학익 도시개발사업의 소음 대책은 장·단기로 나눠 방음터널과 대심도터널로 추진 중”이라며 “국가도로망계획과 고속도로 건설계획 반영, 우회거리 증가에 따른 민원, 교통분석과 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보겠다”고 답했다.
또 학익천 복개공사에 대해서는 “오수가 흘러 들어오는 합류식 방식 특성상 악취가 심해 관계기관 의견을 반영해 복개공사 중이며, 310억 원이 투자되는 복개공사는 거의 완료 단계에 있어 재조정은 어려우나 생태하천 조성이 필요할 경우 악취 제거, 유지용수 공급 대책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발 KTX와 관련해서는 “선로배분, 열차운행계획 절차에 따라 국토교통부와 긴밀히 협의해 인천발 KTX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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