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신문(전 근무지)

야외공연장에 봄나들이 가볼까?

이경식 2009. 4. 17.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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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공연장에 봄나들이 가볼까?
종합문예회관, 금요예술무대·토요상설무대 마련

새봄을 맞아 인천지역의 각종 상설공연이 잇따라 문을 연다.




인천종합문예회관이 18일부터 10월 17일까지 매주 토요일, 금요일 회관 광장 내 야외공연장에 ‘금요예술무대’와 ‘토요상설무대’를 마련하고 시민들의 발길을 기다린다.

금요예술무대는 인천종합문예회관의 대표적인 야외상설공연으로 1995년부터 시작, 고정관객층을 확보하며 14년째 이어지고 있다. 올해는 마당극을 비롯한 마술, 타악, 재즈, 국악, 뮤지컬 등의 친숙한 장르와 라틴, 줄타기, 변검 등의 공연을 열 예정이다.

토요상설무대도 시립예술단과 지역 예술인들의 예술세계를 살펴볼 수 있다. 모두 20회 공연으로 13회는 시립예술단이, 7회는 지역예술인들이 꾸민다.

가장 먼저 야외상설무대의 막을 올리는 공연단은 인천시립무용단이다. 18일 오후 7시 ‘시립무용단의 한국무용’이라는 제목으로 아박무, 경고춤, 동래학춤, 부채춤 등을 선인다.

아박무는 고려·조선시대 궁중에서 추던 궁중무용으로 타악기의 일종인 아박을 두 손에 올려놓고 박자에 맞춰 춤을 춘다.

경고춤은 인천시립무용단이 재 안무해 새롭게 레퍼토리화 한 것으로 발을 빠르게 옮기거나 도약하며 춘다. 동래학춤은 고고한 학을 연상케 하는 춤으로 장수와 풍요를 기원한다. 부채춤은 화려한 의상과 양 손에 든 부채로 공간과 조형의 아름다움을 형상화 해 한국적인 멋을 강조한다.

부평공고 풍물반 늘샘드리도 초청했다. 늘샘드리는 전통 풍물 가락 중 재미있고 경쾌한 부분을 선별해 사물 판굿을 공연한다. 무료로 초대하는 공연이다. ☎420-2020 최미경기자 mkchoi333@i-today.co.kr

인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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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4-16 18:5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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