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기자 줄었다
지난달 인천지역 고용률과 실업률이 전월 대비 동반 상승했다. 또 같은 기간 경제활동인구(만 15세 이상인 취업자와 구직활동을 하는 실업자)는 증가하고, 비경제활동인구는 소폭 감소했다.
이는 일자리 찾기를 포기한 구직 단념자가 줄고, 취업전선에 새롭게 뛰어드는 구직자가 늘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19일 경인지방노동청의 ‘올해 3월 인천지역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125만2천명으로 지난 2월 123만7천명에 비해 1만5천명 정도 증가했다. 고용률도 같은 기간 56.8%에서 57.4%로 0.6% 포인트 늘었다. 인천지역 고용률은 전국 평균인 57.9%보다 0.5% 포인트 낮았다.
반면, 실업자는 지난 2월 6만명에서 지난달 6만6천명으로 6천명 가량 늘었고, 실업률도 4.6%에서 5.0%로 증가해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최고치(전국 평균 4.0%)를 기록했다.
또 경제활동인구는 지난달 131만7천명(경제활동 참가율 60.4%)으로, 지난 2월 129만6천명(59.6%)에 비해 2만1천명 증가했다. 참가율은 같은 기간 0.8% 포인트 늘었고, 전국 평균인 60.2%보다 0.2% 포인트 높았다.
구직활동을 포기한 실업자나 학생, 주부 등을 포함한 비경제활동인구는 같은 기간 88만명에서 86만3천명으로 1만7천명 정도 감소했다.
고용률과 실업률이 함께 오르고, 경제활동인구가 늘어난 것은 일자리 찾기를 포기한 구직 단념자가 줄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노동계의 한 관계자는 “대학 졸업자 등이 대거 구직 활동에 나서면서 구직자가 늘어나 고용률과 실업률이 동반 상승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환직기자 slamhj@i-today.co.kr
인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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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4-19 19:45: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