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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민들 화합 한마당 ‘2009 인천 아시아 이주민 축제’ 26일 개막
‘희망도시’ 인천에서 펼쳐지는 이주민들의 화합 한마당이 될 ‘2009 인천 아시아 이주민 축제’가 오는 26일 오후 12시부터 인천 문학경기장 일대에서 열린다.
인천시가 주최하고 아시아이주민축제 추진위원회, 인천신문사 등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국내에 거주하는 아시아인들을 하나로 묶고 ‘다문화 도시 인천’을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방글라데시, 중국, 필리핀 등 20개국 아시아 이주민들과 관계자 등 5천여명의 참가자들을 위해 아시안 사생대회, 체육행사, 아시안마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특히 다문화 가정과 이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축제인 만큼 일방적인 프로그램이 아닌 이주민과 시민, 기관 등이 자발적으로 함께하는 참여형 프로그램들로 짜여졌다.
공식행사로는 축하공연과 성공사례 다큐멘터리 상영, 우수 외국인 근로자 시상식 등이 마련됐고 행사장 일대에서는 ‘아시안 마을’과 ‘아시안 푸드존’ 등이 각국별 부스 설치되 행사기간 각종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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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식·공연행사
아시아 이주민 축제를 축하하고 이곳을 찾은 이주민 노동자들 격려하기 위해 북문광장 입구에 마련된 메인무대에서 오후 2시부터 공식행사와 함께 각국의 전통무용이 곁들여진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공식행사는 식전 축하공연에 이어 우수 외국인 근로자 성공사례 다큐멘터리 상영과 함께 우수 외국인 근로자 시상의 시간과 인사말과 축사 등으로 이어진다.
오후 3시부터 메인무대에서 펼쳐질 공연행사는 ‘아시안 장기자랑’이라는 이름으로 아시아인 모두가 즐겁게 어우러지는 자리로 마련된다.
개인과 팀 구분없이 사전접수를 통해 11개팀을 선정해 5분간 공연을 펼치는 콘테스트 형식의 이 공연은 푸짐한 경품과 함께 축하공연도 함께한다.
시상은 1·2·3위 각 1명과 인기상(2명), 우정상(3명) 등을 선정해 트로피와 선물을 준다. 이밖에 참가자 모두에게 소정의 상품이 주어질 예정이다.
# 사생대회
다문화 가정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미술을 통해 하나 되는 아시아를 보여주는 자리도 마련된다.
수도권 지역 초·중·고 학생, 다문화 가정 어린이와 청소년 1천여명과 함께 ‘하나된 아시아’를 주제로 ‘아시안 사생대회’를 펼친다.
오후 1시~5시까지 문학경기장 북문 광장에서 진행되는 이 사생대회는 행사기간 완성된 작품을 대회 마감 전까지 제출하면 된다.
출품된 작품들은 인천시 교육청 등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초등부 저학년부(1~3학년), 초등부 고학년부(4~6학년), 중등부, 고등부 별로 대상 각 1명씩과 특선(6명), 가작(10명), 입선(25명), 장려(45명) 등을 선정해 인천시장상과 시교육감상 등을 수여한다. 사전 접수는 24일까지 인천문화진흥연구원에서 받고 있으며 당일 현장접수도 가능하다.
# 체육행사
지난해 빗속에서도 성황을 이뤘던 체육행사도 풋살과 농구로 나누어 열린다. 두 종목 모두 외국인 근로자의 국가별 대항전으로 아시아 이주민들이 스포츠를 통해 하나되는 시간이다.
각 국별 외국인 근로자들의 열전이 기대되는 풋살은 낮 12시부터 헤브론축구선교회의 주관으로 올해 문을 연 풋살경기장에서 8개국 팀이 출전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펼친다.
농구도 외국인문화센터 주관으로 같은 시간 문학농구경기장에서 뜨거운 열전을 벌인다.
시상식은 오후 3시 메인무대에서 열리며 두 종목 모두 각각 1·2위와 공동 3위 2팀씩을 선발해 트로피와 경품 등을 수여한다.
# 아시안마당
인천시민과 이주민들이 직접 각 국의 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아시안 마당’도 마련됐다. 아시안 마당은 크게 ‘아시안 마을’과 ‘아시안 푸드존’, ‘정보박람회’로 나뉘어 진행된다.
‘아시안 마을’은 문학경기장 일대에서 낮 12시~5시까지 운영되며 각 국의 참가자들과 인천 시민들 간의 교류의 장 마련에 목적이 있다.
방글라데시, 중국, 인도네시아 등 총 11개국이 참가할 예정이며 민속공예품, 전통소품 등을 전시하고 민속놀이, 포토월 등 관람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각 국가별로 부스(5×5m) 2동을 배치해 방글라데시, 중국,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네팔, 태국, 우즈베키스탄은 의상과 전통소품 등을 전시하고 일본 전통공예품, 몽골 게르 등 자국을 홍보할 수 있는 물품을 추가 전시한다. 한국은 의상, 전통소품 전시 뿐 아니라 연날리기, 떡매치기 등 민속놀이도 함께 준비했다.
아시안 푸드존 역시 아시안 마을과 같이 운영되고 아시아 각국의 전통음식을 통해 서로를 알아가는 계기를 제공한다.
총 11개국의 참가자들에게 식사권을 배포해 관람객에게 판매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각 국별로 400인분의 음식이 마련되고 한국은 특별히 800인분을 준비했다.
정보박람회에서는 경인지방노동청, 인천시교육청, 한국산업인력공단 등 12개 단체가 참가해 이주민들의 인권과 생활편의를 위한 각종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원구기자 jjlwk@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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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4-22 19:33: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