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철도 2호선 208·210공구
두산건설·한양 수주 확실시
두산건설과 (주)한양이 인천도시철도 2호선 208공구와 210공구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돼 수주가 유력해졌다.
특히 지역업체인 한양의 수주가 예상되는 210공구는 인천업체의 지분이 57%에 달해 도시철도 2호선 공구 가운데 지역업체 참여비율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실시된 인천도시철도 2호선 208·210공구 건설공사에 대한 설계심의에서 두산건설과 한양이 경쟁업체인 대보건설과 고려개발을 제치고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됐다.
208공구 실시설계 적격자인 두산건설은 55%의 지분으로 계룡건설산업(25%)과 지역업체인 영동건설(10%), 엘디건설(10%)과 공동수급체를 구성해 입찰에 참여했다.
한양컨소시엄의 참여 비율은 주간사인 지역업체 (주)한양 47%, 남광토건 43%, 지역업체인 원광건설 10%다.
이에 앞서 207공구와 209공구는 지난 12일 실시한 가격 개찰과 종합평가 결과 대우건설과 SK건설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사실상 수주를 확정했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에는 주간사 40% 지분으로 대우자동차판매(10%), 영동건설(5%), 운양건설(5%), 동우개발(5%), 신태진건설(55) 등 인천지역 5개 업체가 참여했다.
SK건설(55%) 컨소시엄은 풍창건설(10%) 동우개발(10%) 계봉토건(10%) 등의 지역업체와 공동수급체를 구성했다.
이에 따라 207, 208, 209공구의 경우 지역업체 비율이 20~30%에 불과하지만 210공구는 참여업체 지분의 절반 이상인 57%를 지역업체가 차지하면서 인천도시철도 2호선 16개 공구 가운데 우선 발주된 13개 공구 중 지역업체 비율이 가장 높은 공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달청은 발주처인 인천도시철도 건설본부의 요청에 따라 도시철도 2호선 건설공사 입찰공고에 지역업체 합산 지분비율 40% 이상 공동도급을 권장사항으로 명시, 입찰 사전 심사때 지역업체 참여도가 높은 업체에 가점을 부여했다.
하지만 입찰 참가 업체 대부분이 지역업체 합산 지분비율을 20~30%로 정해 공동도급에 나서면서 40% 이상 확보한 경우는 별로 없었다.구준회기자 jhk@i-today.co.kr
인천신문 |
|
i-today@i-today.co.kr |
입력: 2009-05-20 20:37: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