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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신문] 인천원정대, 로체봉도 정복

이경식 2009. 5. 2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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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원정대, 로체봉도 정복

세계 4위봉…에베레스트와 동시등정 성공

지난 19일 에베레스트 정상을 밟은 인천원정대가 세계 4위봉인 로체봉(해발 8천516m) 등정에도 성공했다. <본보 5월20일자 1·3·8면 보도> ▶관련기사 3면

2009인천에베레스트·로체원정대에 따르면 20일 오전 10시58분(현지시간) 전날 캠프4(7천800m)로 이동 중이던 신성균 대원이 셀파와 함께 로체봉 등정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원정대는 인천을 출발한지 59일만에 에베레스트와 로체봉 동시등정 목표를 무사히 달성했다.

전날 에베레스트 정상을 밟은 왕청식, 이강목, 박인수 대원도 현재 캠프2에 도착해 안전하게 베이스캠프로 이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시등정을 성공적으로 마침에 따라 인천원정대는 신성균 대원이 베이스 캠프에 도착하는대로 하산카라반에 나선다.

장비를 네팔까지 실어나를 야크 35마리가 베이스캠프까지 올라오는 기간이 3일 정도라는 점을 감안하면 원정대는 내달 1일을 전후해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베이스캠프에는 잇단 정상정복 소식으로 모처럼 들뜬 분위기지만 육류를 포함해 식량이 거의 바닥난 상태고 하산한 대원들과 함께 나눌 기본적인 식량 정도만 남아 있는 상태다.

한편 전날 인천원정대 3명과 함께 김동언 김종호 대원이 에베레스트 정상을 밟은 인천대 산악부는 당초 로체봉 등반도 시도하려 했으나 포기하고 인천원정대와 함께 하산길에 오를 예정이다.

인천대 산악부는 올해 개교 30주년을 기념해 7대륙 최고봉 완등의 마지막 일정으로 지난해 발대식을 갖고 에베레스트 등반을 준비해 오다 인천원정대와 함께 원정길에 올랐다.이원구기자 jjlwk@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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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5-20 20:3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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