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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신문] “행복한 나눔 마음이 부자”

이경식 2009. 5. 2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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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나눔 마음이 부자”

주성복씨 딸 돌잔치 모금액 굿네이버스에 기부

줄어드는 나눔이 아니라 나누기에 배가 되는 ‘행복한 기부’를 실천한 ‘행복한 가족’이 있다.

바로 첫딸 수정(1·여)이의 돌잔치 모금액 100만원을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위해 써달라며 굿네이버스 인천지부에 기부한 주성복씨 가족이 그 주인공이다.

부평에서 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주씨가 기부를 결심하게 된 것은 수정이 때문이었다. 그는 “수정이를 향한 가족들과 지인들의 사랑과 축복을 오래오래 간직하고 싶은 마음에 적은 금액이지만 기부를 결정하게 됐고 아내도 선뜻 동의 해 실천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주씨는 “마음을 먹었지만 어찌할지 몰라 주저하고 있을 때 어려운 아이들을 돕는 기관인 굿네이버스를 알게 됐다”며 “수정이 이름으로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힘이 될 수 있다면 그 자체가 행복한 일인 것 같다”고 강조했다.

쑥스럽고 부끄럽다는 심경을 밝힌 그는 “수정이 엄마 뱃속에 수정이 동생이 자라고있는데 지인들을 생각해 돌잔치는 하지 않을 계획”이라며 “그래도 이번 일을 통해 나눌수록 풍요로워 지는 걸 새삼 알았기 때문에 앞으로도 나눔의 삶을 살기로 가족들과 약속했다”고 말했다. 홍신영기자 cubshong@i-today.co.kr

인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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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5-25 20:4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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