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인천신문

유정복 인천시장 "피해복구에 모든 역량 집중"

이경식 2022. 8. 1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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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상규 기자                                    승인 2022.08.10 15:38

사실상 휴가 반납...이 틀째 피해현장 잇따라 점검
10일 유정복 인천시장이 동구 송현동 호우피해 복구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8일부터 중부지역에 집중된 호우로 인한 피해현장을 찾아 집중점검에 나섰다. 사실상 여름 휴가를 반납한 유 시장은 피해복구에 모든역량을 동원한다는 방침이다.

유 시장은 9일과 10일 이틀간 수해현장을 방문해 신속한 복구 주문과 함께 2차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에 대한 꼼꼼한 대응책 마련을 지시했다.

 

특히 이번 호우로 지반이 약해져 있는 만큼 산책로와 둘레길, 산사태나 옹벽 붕괴, 싱크홀을 비롯한 도로파손, 대형 공사장 등에 대해서도 세심한 주의와 예찰활동을 강화해 달라고 강조했다.

 

또 이재민이 발생한 지역을 찾은 유 시장은 "이재민들이 일상생활에 조속히 복귀할 수 있도록 시민의 입장에서 최대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이번 호우로 인한 피해 지역에 대해 현장 조사 등을 거쳐 재난지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피해를 입은 시민들은 피해일로부터 10일 이내에 거주지 군·구 또는 읍·면·동 주민센터에 피해상황을 접수하면 된다.

 

시는 도로유실, 산사태 등 공공시설 피해에 대해서는 조속히 복구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8일 호우경보가 발표된 인천지역에는 지역별로 집중호우가 계속되면서 곳곳에는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9일 오전까지 부평구 구산동은 272.5㎜, 중구 전동은 223.9㎜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중구 운서2교, 미추홀구 경인고속도로 종점 지하차도, 남동구 장수사거리 인근과 남동공단 입구, 계양구 작전동 토끼굴 등이 한때 통제됐다가 현재는 모두 해제된 상태다.

 

전날 기준, 인천지역에는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벽면 붕괴 등으로 이재민 9명이 발생했고, 중구 운남동에서는 옹벽 붕괴 위험이 있는 지역주민 34명이 사전 대피했다. 또 군·구와 소방상황실에는 침수 등으로 인한 피해 600여 건이 접수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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