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인천신문

인천시, 민선8기 치매돌봄 네트워크 강화한다

이경식 2022. 8. 2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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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2.08.28 09:14

8월 22일부터 내년 4월까지 교육...치매환자 휴머니튜드 전문교육자 양성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민선8기 인천시가 인간존엄을 지키는 인천형 치매환자 중심 돌봄 모델을 강화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국내 유일의 휴머니튜드(Humanitude) 전문교육자를 양성해 돌봄 기법을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며, 전문교육자 양성을 위해 휴머니튜드 교육기관인 프랑스 IGM연구소 전문 트레이너를 초청, 지난 22일부터 내년 4월까지 10차례 교육을 진행 중이다.

프랑스어로 인간다움을 뜻하는 휴머니튜드는 치매환자의 신체를 구속하는 강제적 케어보다 인간 존중을 바탕으로 하는 돌봄 기법으로 세계 11개 국에서 운영하고 있다.

교육을 이수한 휴머니튜드 전문교육자는 치매환자 치료·관리·가족지원 등 공립치매시설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 돌봄 현장에 치매관리 기법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현재 인천 1·2 시립노인치매요양병원에 휴머니튜드 돌봄 기법을 적용하고 있다.

 

오는 9월 인천 프로야구팀 SSG랜더스와 치매극복의 날 기념행사를 추진해 시민 모두가 휴머니튜드를 인식하고 실천하며 인천형 치매 돌봄이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인천시의 노인 인구는 전체 인구의 13.8%로 이중 치매환자는 4만2천 명으로 추정된다. 초로기 치매 상병비율은 12.4%로 전국 평균(9.8%)를 상회한다.

 

시는 치매조기발견관리, 예방 및 돌봄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광역치매센터, 치매안심센터 등 27개 치매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화시설인 두뇌톡톡 뇌건강학교를 통해 젊은 치매-초로기 치매환자를 지원하고 있다.

 

치매환자와 가족이 살던 지역에서 안전하게 일상생활과 사회활동을 할 수 있는 19개 치매안심마을도 조성·운영 중이다.

 

또 AI(인공지능)스피커를 활용한 치매예방관리, AI상담사 치매안심 돌봄 케어콜 도입, 정보통신기술(ICT) 활용한 카카오톡 기반 인지훈련 등을 지원해 치매돌봄 사각지대를 최소화했다.

 

민선8기 인천시는 치매돌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치매환자와 가족의 정주환경 개선을 위해 시 군·구 치매현황 특성 비교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인천형 치매 케어플랜 수립의 근거를 마련하고, 재가 치매환자가 살던 곳에서 편안히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일상생활지원 가이드북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똑똑한 디지털 서비스와 인간중심의 돌봄 기술을 통해 든든한 돌봄 초일류도시 인천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휴머니튜드 전문교육자 교육(1차) 일정(8/22~9/2)[자료=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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