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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육군, 해안철책 철거 합의각서 체결

이경식 2023. 3. 29.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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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육군, 해안철책 철거 합의각서 체결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3.03.29 06:41

영종도 운북환경공단사업소, 삼목항~해안북로 수문
안암 유수지 등 19km 구간 철책 제거 전 대체시설 설치
[사진=인천시]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인천시가 28일 시청에서 육군 17보병사단과 해안 군부대 경계 철책 철거 사업을 위한 합의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국방부 국방개혁 2.0 과제에 따라 접경 지역인 강화·옹진을 제외한 철책 67km를 단계적으로 지역 군부대와 협의해 철거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철책 67km 중 존치 결정 20km와 추진 완료한 21km 구간을 제외한 나머지 철책 26km에 대해 철거를 추진 중이며 이중 7km는 군부대와 협의 완료해 철거가 진행 중이고, 나머지 19km는 이번 합의각서를 통해 철거키로 했다.

 

이에 따라 시와 군부대는 ▲영종도 운북환경공단사업소 ▲삼목항~해안북로 수문 ▲안암 유수지 등 3곳 19km 구간 철책을 제거하기 전에 양방향가로등, CCTV 등 대체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시는 1단계 운북사업소 인근 철거를 시작으로, 2단계 삼목항~해안북로 수문, 3단계로 안암유수지 철책을 철거할 예정이며, 2025년까지 총사업비 53억 원을 투입해 대체시설을 조성하고 철거를 완료할 계획이다.

 

철거되는 구간에는 안전이 보장되는 정도의 낮은 미관형 펜스가 설치될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은 “합의각서 체결을 계기로 17사단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시민들이 쾌적하게 휴식과 여가를 누릴 해변 공간을 확대 개방해 나가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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