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인천신문

인천시, "5년간 반지하주택 세입자 1,470가구 이주지원"

이경식 2023. 3. 29.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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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3.03.29 09:19

반지하주택 침수 피해 예방 침수방지 대책 마련‧발표...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인천시가 집중호우 시 반지하주택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침수방지 대책을 마련‧발표했다.

 

29일 시에 따르면 인천지역 반지하주택은 24,207가구로 이중 3,917가구가 과거 침수 피해를 경험했거나 침수피해가 예상된다. 지난해 여름 집중호우로 406가구의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시의 반지하주택 침수피해 대책은 거주자(소유자 포함)에 대한 이주지원, 재해방지를 위한 시설지원, 상습침수지역 정비 사업 등이 주요 골자다.

 

앞으로 5년 간, 반지하주택 세입자 1,470가구 이주를 지원할 계획이며, 올해는 고령, 아동, 장애인 등 안전취약계층 세입자 171가구의 이주를 지원할 계획이다.

 

반지하주택에 거주하는 주거 취약계층이 지상층 임대주택으로 이주할 수 있도록, 임대주택 입주 연계, 이사비, 정착금 및 생필품 구입 등을 지원하게 된다.

 

지역별 반지하주택 현황을 보면 강화군 178가구, 옹진군 7가구, 중구 561가구, 동구 372가구, 미추홀구 4,088가구, 연수구 1,674가구, 남동구 5,922가구, 부평구 4,319가구, 계양구 3,291가구, 서구 3,795가구 등이다.

 

그밖에 시는 올해 역류방지밸브와 차수판 등 침수방지시설 설치를 위해 8억8천만 원 예산을 확보, 침수 발생 시 창문으로 탈출이 가능한 개폐식 방범창도 오는 5월 추경을 편성해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25년까지 저지대 상습침수지역 5곳에 우수저류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며, 침수에 대비해 올해 259억 원 사업비를 투입, 하수관로 37.7km를 정비할 계획이다.

 

손병득 건축과장은 “반지하주택에 거주하는 분들이 경제적으로 취약한 만큼 지속적으로 임대주택의 공급을 늘려 이주시키는 것이 필요하다”며, “시민이 안전한 인천을 만들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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