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12개 분향소 추모행렬
노무현 前 대통령 29일 영결식…安시장 등 조문 잇따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사흘 째인 25일 인천시도 정부의 국민장 방침에 따라 중구 도원동 실내체육관에 분향소를 설치하는 등 인천지역에 모두 12곳의 분향소가 마련돼 조문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관련기사 2·3·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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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안상수 인천시장, 나근형 인천시교육감, 모강인 인천경찰청장, 이길범 해양경찰청장 등 각급 기관장들이 도원체육관 분향소에서 조문했으며 민주당 인천시당도 남동구 간석1동 시당사에 마련된 분향소에서 유필우 시당위원장과 지역위원장 등 당직자들이 모여 노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했다.
시는 민주당 인천시당과의 협의에 따라 남동구 문화예술회관 광장에도 야외분향소를 추가로 설치해 조문객을 맞을 예정이다.
민주당의 경우 시당 외에 송영길(계양 을), 신학용(계양 갑), 홍영표(부평 을) 국회의원 지역사무실에도 분향소가 마련됐으며 김교흥 서구·강화 갑 지역위원장 사무실에도 분향소가 설치돼 조문을 받고 있다.
인천지역 불교계도 노 전 대통령 서거 애도물결에 동참했다. 연수구 흥륜사 내 정토원과 남동구 구월동 불교회관, 강화 용흥사 등에 분향소가 설치돼 노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하는 불교인과 시민들의 조문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이 밖에 인천지역 노사모 회원들이 동암역 북광장, 인천대학교 총학생회는 인문관에 각각 분향소를 설치하고 조문객을 맞고 있는 등 인천지역에는 12곳에 분향소가 마련된 상태다.
분향소는 7일장인 국민장 일정에 맞춰 노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치러지는 29일까지 운영된다.
조문객들은 충격과 안타까움 속에서도 차분한 모습으로 노 전 대통령 서거에 애도를 표하고 있다.
인천대 이보라(24·국문과)씨는 “서거 소식을 접하고 하루 종일 눈물을 멈출 수 없었다”며 “노 전 대통령께서 부디 편히 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원체육관 분향소를 찾은 문윤화(31·서구 석남동)씨는 “마음이 너무 아프다”며 “살아계셨으면 더욱 많은 일을 할 수 있었을텐데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날 조문을 마친 안상수 시장은 “노 전 대통령 서거소식을 접하고 충격과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었다”며 “인천시의 상주 입장에서 7일 간 공식행사를 자제하거나 축소하면서 애도하겠다”고 말했다.
안 시장은 또 “개인적으로 노 전 대통령과 식사를 하거나 인천현안 사업들에 대해 건의하며 대화를 나눴던 기억이 선명하다”며 “노 전 대통령께서 인천경제자유구역과 인천대교 등 각종 사업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보내주셨다”고 회고했다. 김요한기자 yohan@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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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5-25 21:42: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