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일보(전근무지)

‘억대 공천헌금 수수 의혹’

이경식 2013. 3. 15.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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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대 공천헌금 수수 의혹’
검찰,안상수前 시장 내사
중구청장 보선 예비후보 安측과 금품거래 추적중
2013년 03월 15일 (금) 이인엽 기자 ditto@kihoilbo.co.kr
인천지검이 안상수(67)전 인천시장을 상대로 공천헌금 의혹에 대한 내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검 공안부(부장검사 김병현)는 안 전 시장이 지난해 치러진 인천시 중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예비후보로 나선 A(56)씨에게서 1억4천여만 원의 공천헌금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내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검찰은 지난해 중구청장 보궐선거 예비후보 A씨가 안 전 시장에게 공천헌금을 건넸다는 제보를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했으나 대선이 진행되면서 일시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검 관계자는 “인천시선관위가 수사를 의뢰한 사항은 아니지만 제보를 받아 내사를 진행 중인 것은 사실”이라며 “아직 구체적 혐의를 잡은 단계도 아니고, 수사 진행 상황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검찰은 A씨와 안 전 시장의 동생 등 주변 인물들에 대한 내사를 진행하는 한편, 금품 거래 확인을 위한 계좌추적 등 기초자료를 토대로 선거법 공소시효 만료 전에 안 전 시장에 대한 내사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지검 관계자는 “선거법 공소시효 만료 시점이 다가오고 있어 그 전에 수사를 마무리하기 위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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