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력한 학교폭력 대책… 예산없어 시설·인력확충 ‘깜깜’ | ||||
인천교육청, CCTV 실시간 모니터링 밝혔지만 시설개선·배움터지킴이 1명 배치도 벅찬 실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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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인천시교육청의 학교폭력 예방대책이 사실상 무용지물이다.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인천지역 내 각 학교에 설치한 CCTV의 화질이 떨어져 있으나 마나 한<본보 3월 4일자 18면 보도> 시설로 전락한 것도 모자라 그나마도 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인력조차 없는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각 학교에 배움터지킴이 등 학생 보호인력을 배치해 교내 CCTV를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도 발표했다. 서울과 대전 등 다른 시·도 교육청이 각 학교에 2명씩의 배움터지킴이를 배치, CCTV 모니터링을 전담케 하고 필요예산도 지자체와 협의해 분담하는 것과는 비교되는 대목이다. 한 중학교에서 배움터지킴이 활동을 하고 있는 전직 교사 A씨는 “등·하굣길에서 학생들을 지도하고 학교 구석구석 순찰을 하는 등 이것저것 할 일이 많다”며 “때문에 CCTV를 모니터링할 시간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다른 시·도처럼 CCTV 모니터링을 전담할 수 있는 인력을 배치하고 싶지만 예산상 어려운 게 사실”이라며 “모자라는 배움터지킴이 운영비는 학교에서 충당케 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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