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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신문] “아픈 이 사랑으로 치료해줄게”

이경식 2009. 5. 2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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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이 사랑으로 치료해줄게”

인천건치·참의료단·지역아동센터협 추진

인천 시내 저소득층 아이들의 ‘구강 건강’을 위해 세 곳의 민간단체들이 뭉쳤다.

특히 사회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건강상의 불평등을 동시에 경험하고 있는 저소득층 아이들이 이번 지원사업으로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인천지부’(이하 인천건치)와 공공의료 지역시민사회단체인 ‘참의료실천단’은 (사)지역아동센터협의회 인천시협의회와 지역아동센터 구강보건사업 결연을 맺고 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이들의 구강관리를 해주기로 약속했다.

이번 결연은 참의료실천단이 저소득층 아이들을 대상으로 진료사업을 벌인 결과 구강진료 지원의 필요성을 절감, 관련 단체들에 제안해 추진됐다.

구체적으로 인천지역에 있는 지역아동센터와 인천건치에서 추천한 치과의원이 1:1로 치과치료 결연을 맺어 담당 아이들의 구강 건강을 책임진다는 것이다.

(사)지역아동센터협의회 인천시협의회 관계자는 “지난 2006년부터 추진돼 이번이 3차 결연사업으로 그동안의 결연사업을 통해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의 충치가 눈에 띄게 줄어드는 성과를 내고 있다”며 “보험적용이 적은 치과진료의 경우,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격차가 현저하게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앞으로도 인천건치·참의료실천단과 함께 저소득층 아이들의 치아건강을 위해 치과결연사업의 안정적인 운영과 확대, 모범사례 발굴 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관련 단체들은 오는 26일 오후 8시 인천관광호텔에서 ‘지역아동센터 구강보건사업 결연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결연식에서는 총 26개(지역아동센터 26곳·치과 26곳)의 결연이 현장에서 맺어질 예정이며, 모범적인 결연을 진행해 온 기관을 뽑아 ‘아름다운 결연상’시상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홍신영기자 cubshong@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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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5-20 20:3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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